정신아號 카카오, 이제 좀 바뀌나 했더니…발목 잡는 윗선에 울상
페이지 정보
본문
김범수 창업자, 20시간 넘는 고강도 검찰 조사
정신아 카카오 신임 대표가 지난달 11일 오전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진행된 프레스 밋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카카오 카카오는 지난해 2월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공개매수 가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시세조종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위원장에게 SM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직접 지시 혹은 승인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 외에도 앞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 등 핵심 관계자들도 재판을 받고 있다. 배 전 대표는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외에도 서울남부지검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 의혹,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관계사 임원들 횡령·배임 등 의혹까지 총 4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카카오로서는 힘 빠지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해 독과점 논란, 공정거래법 위반 등으로 수사당국이 카카오를 집중 조명하기 시작하면서 그룹사에 불어닥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사적인 경영 쇄신 노력을 이어왔는데, 사법 리스크로 시장의 우려가 다시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카카오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정신아 대표는 침체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내부 조직 개편과 성장동력 확보에 힘 쏟고 있었다. 정 대표는 본사 차원에서 인공지능AI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관련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언어모델사업부문, 칼로사업부문, 톡채널사업부문, MM사업부문을 본사에서 양수했다. 전담조직 ‘카니나’를 신설해 사업 전략을 가다듬고, 카카오가 강점을 가지는 카카오톡에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데일리안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원희룡, 하루 만에 180도 변했다…노 네거티브 선언한 이유는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한동훈 우세…지지층서도 압도적 ☞가방 속 칼날에 다친 초등생 母…"처벌은 원치 않지만 사과는 꼭 받고 싶어" ☞전기차 폐배터리, 잔존 성능 좋으면 새 차에 다시 쓴다 ☞목 조르고 욕설 음주운전 신고자 폭행한 40대 연예인 |
관련링크
- 이전글3.5조 대어 시프트업, 상장 D-1…게임업계 순위 뒤흔드나 24.07.10
- 다음글코오롱생명과학 충주공장 공정안전관리 우수상 수상 24.07.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