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간·폐 이식 동시 시행…"의료공백 최소화 앞장"
페이지 정보
본문
[파이낸셜뉴스] 명지병원은 예정된 간 이식수술은 물론, 응급으로 발생한 폐 이식수술까지 동시에 시행하며 의료공백 최소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주요 병원들이 진료와 수술을 연기·축소하는 가운데에서도 명지병원이 2건의 장기이식수술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던 데에는 평소 쌓아온 체계적인 이식수술 시스템과 우수 의료진의 팀워크, 축적된 임상경험이 큰 힘을 발휘했다. 특히 이번 폐이식은 심장혈관팀이 관상동맥우회술을 1차로 시행한 뒤, 폐이식팀이 2차로 수술을 시행했다. 폐이식 전에 관상동맥우회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는 드문 사례에 속한다. 또 이날 시행된 간 이식수술은 간 이식팀이 말기 간부전 환자에게 생체 부분 간이식을 시행하는 예정된 일정이었다. 기존 이식수술에 더해 응급으로 폐이식 수술까지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수술팀과 마취팀, 간호 인력의 지원과 협업이 밑바탕 됐다. 장기이식수술은 장기기능 보존을 위해 촌각을 다투는 응급수술이기도 하지만, 수술팀의 노련함과 마취 및 수술 후 관리에 이르게까지 병원의 모든 파트의 인력과 시스템 상에서 최고의 난이도를 다투는 영역이다. 명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근 몇 년간 국내 최고 권위자들이 집결해 이식수술의 최고의 임상수준을 구가하고 있다. 무인공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과 심장이식의 신기원을 이룩한 김기봉 교수와 우리나라 전체 폐 이식의 3분의 1 이상을 집도해 온 백효채 교수, 국내 첫 무수혈 간 이식의 새 지평을 연 이석구 교수가 대표적이다. 그 결과 명지병원은 2022년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심장 이식수술을 시행했으며, 2023년 폐 이식 성공으로 신장, 간, 심장, 폐 등 4대 장기 이식수술이 가능한 국내 10대 병원 반열에 오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에는 김기봉 교수와 백효채 교수가 심장과 폐를 동시에 이식하는 심·폐 동시이식을 시행하기도 했다. 명지병원은 지난달까지 신장 이식 128건, 간 이식 46건, 심장 이식 6건, 폐 이식 16건 등 장기이식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 익산서 20대 의대생 숨진 채 발견, 시신 살펴보니... → 김구라, 의미심장한 고백 "솔직히 내 출연료 공개하면..." → "4050男女가 옷 벗고..." 만화카페 사장이 목격한 끔찍 실화 → 김구라 子 그리 반전 고백 "친엄마 오니까 아빠는..." → 유튜브 수익 100억 진실 밝힌 한문철 "유튜버는..." |
관련링크
- 이전글갤럭시 Z플립·폴드6 사전판매 시작…붐비는 삼성스토어 24.07.12
- 다음글비트코인, CPI 호재에도 8100만원대 밑으로 후퇴…매물 압력에 밀려 24.07.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