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미국-일본-대만 잇는 국제 해저 케이블 구축 나서 > IT/과학기사 | it/science

SK브로드밴드가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국제 해저 케이블 구축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국제 해저 케이블 구축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21일 서울에서 미국, 일본, 대만 등 4개 국가를 연결하는 국제 해저 케이블 구축 컨소시엄 ‘E2A’East Asia To North America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단독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 대만 청화텔레콤Chunghwa Telecom 등이 함께한다.


태평양을 횡단하는 E2A 해저 케이블의 총길이는 1만2500㎞로 한국의 부산, 일본 치바현의 마루야마Maruyama, 대만 이란현의 터우청Toucheng, 미국 캘리포니아의 모로 베이Morro Bay 등 아시아와 미국의 주요 디지털 허브를 연결한다.

E2A 해저 케이블 구축사업은 최신 전송기술 적용으로 한국에서 미국까지 16테라Tbps 수준의 데이터 처리용량을 제공한다.

66만명 가입자가 동시에 UHD 화질25Mbps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1초 만에 풀HD4GB 용량의 영화 500편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다.

SK브로드밴드는 2028년 하반기 E2A 해저 케이블 완공과 상용 서비스 제공을 예상한다.

아울러 개통 시 급증하는 국제 인터넷 트래픽 수요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는 물론 아시아 네트워크 허브로의 도약 기반이 될 것으로도 본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E2A 해저 케이블 참여를 통해 AI 시대 다양한 수요에 맞춰 서비스 안정성과 확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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