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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3중전회서 경제보다 과학기술에 힘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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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29회 작성일 24-07-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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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침체 돌파구 못 찾는 경제 현실 속
거대 경제담론보다 과학기술 방점
習, 국가최고과학기술상 시상식서
“원천 혁신 역량 여전히 부족” 강조


中 시진핑, 3중전회서 경제보다 과학기술에 힘줄 듯

오는 15~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이 경제 정책보다 과학기술 자립 강화 등 기술에 초점을 두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아시아판 보도 등에 따르면 중국의 중장기 경제 정책과 비전이 제시되는 과거 3중전회 전통과 달리 올해에는 과학기술 부문에 시 주석의 메시지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내수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 지방정부 부채 심화 등 중국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다보니 이 같은 메시지 변화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 주석은 최근 ‘중국판 노벨상’으로 불리는 국가최고과학기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시상하며 과학자들에게 힘을 불어넣은 바 있다.

당시 시상식에서 시 주석은 “중국 과학기술의 원천 혁신 역량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핵심 기술이 미국 등 타국의 견제를 받고 있다”며 “긴박감을 더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은 최근 우주기술 부문에서 달 뒷면 토양 샘플을 채취하는 데 성공하고 막대한 정부 보조금을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를 압도하는 등 산업적 성과를 거두면서 한껏 고무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자체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첨단기술 규제 등의 상황 변화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올해 3중전회에서 시 주석이 중장기 경제정책 청사진을 제시하기 보다는 기존 개혁 조치의 심화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투자자 메모에서 3중전회 내용에 대해 ‘빅뱅’ 정책보다는 기존 개혁 조치를 지속하거나 확장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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