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핵심 키워드도 AI…누가 먼저 서비스 대중화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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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 도입 속도전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11월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 24’에서 인공지능AI을 서비스 곳곳에 녹이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jo/2025/01/02/7006cf73-73b3-4d33-a96d-cb38dd464830.jpg)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지난해 11월 열린 팀네이버 통합 콘퍼런스 ‘단 24’에서 인공지능AI을 서비스 곳곳에 녹이는 ‘온 서비스 AI’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ICT 대표 주자들은 AI 서비스를 본격 선보이며 ‘대중 잡기’에 나선다.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로 한국형 AI 경쟁을 주도하는 네이버는 검색·쇼핑·지도 등 자사 핵심 서비스에 AI를 본격적으로 접목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달 31일 임직원 대상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통해 “2025년은 ‘온 서비스 AI’를 주제로 서비스 전반에 더 큰 변화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 서비스 AI는 지난해 네이버 콘퍼런스 ‘단 24’에서 밝힌 AI 전략으로, 네이버 주요 서비스에 그간 개발해 온 AI 원천 기술을 내재화한다는 게 핵심이다. 올 상반기에 통합 검색과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결합한 생성 AI 검색 기능인 ‘AI 브리핑’을 선보이고, 1분기 중에는 AI 추천 기술을 결합한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내놓는다.
추격자인 카카오는 회사의 명운을 AI 대중화에 걸었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대화형 AI 서비스 ‘카나나’는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현재 사내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그간 축적해 온 상호작용형 플랫폼 기술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AI 서비스가 이용자와 일대일 대화로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면, 카나나는 그룹 대화에서도 맥락을 이해해 적절한 답변을 제시함으로써 관계 형성과 강화를 돕는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7일 개막하는 CES에서 글로벌 개인형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를 공개한다. [뉴스1]](http://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jo/2025/01/02/602665c2-45f8-437b-a56c-1f1b618c2207.jpg)
SK텔레콤은 7일 개막하는 CES에서 글로벌 개인형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를 공개한다. [뉴스1]
AI 시대의 ‘네카오’ 자리를 노리는 이들도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라이너 등 AI 스타트업이 대표적이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AI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는 ‘캐릭터챗’, AI 광고 플랫폼 ‘뤼튼 애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AI 검색 스타트업 라이너는 지난해 2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라이너는 답변의 문장마다 출처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AI 검색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현재 220여 개국에서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강정수 블루닷AI 연구센터장은 “하드웨어가 AI의 고속도로라면,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는 실제 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에 비유하며 “올해부터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실질적인 AI 수익 사업을 시작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어환희·윤정민 기자 eo.hwa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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