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생산량 60%↑" 韓 세계최초…도심태양광발전 상용화 성큼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전력생산량 60%↑" 韓 세계최초…도심태양광발전 상용화 성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76회 작성일 24-07-10 09:02

본문

뉴스 기사
- 한국전기연구원 차승일 박사팀, ‘고효율 유연 태양광 모듈’ 개발


quot;전력생산량 60%↑quot; 韓 세계최초…도심태양광발전 상용화 성큼
차승일왼쪽, 윤민주 박사가 화재에 강한 도심형 고효율 유연 태양광 모듈을 들어보이고 있다.[한국전기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 차승일 박사팀이 도시에서의 전기 자급자족을 실현할 수 있는 ‘신개념 태양광 모듈 기술’을 개발했다.

도시 내부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 및 활용하려는 시도는 많다. 하지만 도시는 태양광 인프라를 설치하기 위한 공간의 형태가 워낙 복잡하고 다양하다. 일례로 각종 건물이나 나무 등으로 인해 태양광 모듈의 일부에 그늘부분 음영이 생기는 현상이 반복되면 발전 효율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전류가 내부적으로 막혀핫스팟 그늘로 인한 발열 현상핫스팟 발화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해결할 KERI의 성과는 유연성·안전성·효율성을 모두 확보해 도시 환경에 최적화된 신개념 태양광 모듈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팀은 지난 40년 이상 이어져 온 태양광 모듈의 소재부터 구조까지 모든 것을 바꿨다. 기존 태양광 모듈은 태양전지를 보호하기 위해 비싼 강화 유리와 플라스틱으로 감싸는 적층 구조 형태였다.

차승일 박사팀은 유리 없이 실리콘으로 태양전지를 하나하나 밀봉한 뒤, 이들을 서로 연결하여 유연한 구조물이 되게 만들었다. 모듈의 전기적 연결 형태도 기존 직렬 연결이 아닌, 설치 환경에 따라 직렬과 병렬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방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수십년 간 고집되던 태양광 모듈 제조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생각이었고, 수년간의 연구 끝에 얻어낸 세계최초의 결과다.

20240710050083_0.jpg
도심형 고효율 유연 태양광 모듈.[한국전기연구원 제공]

신개념 태양광 모듈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출력 유지 및 안전성, 유연성이다. KERI 모듈은 기존 가연성의 플라스틱을 난연 소재로 대체하여 전기 절연성과 내구성이 높다. 또한, 직·병렬 혼합 구조는 태양광 모듈에 그늘부분 음영 문제가 생기더라도 높은 출력을 유지해주고, 핫스팟 생성도 막아준다.

유연함은 종이접기처럼 가능한 수준으로 도심 건물은 물론, 벤치와 차광막 등 다양한 곳에 부착하여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디자인적으로도 거리의 보도블록이나 욕실의 타일 구조와 유사한 테셀레이션모자이크 구조를 적용해 도시 환경에서의 활용성과 적용성도 높였다.

연구팀은 태양광 모듈에 일명 ‘해바라기형’ 신기술을 도입해 효율성도 높였다. 태양전지에 형상기억합금을 부착해 모듈이 태양 위치를 스스로 따라가며 모양을 최적으로 바꾸면서 전기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기존 편평한 태양광 모듈 대비 하루 전력 생산량을 60% 이상 높일 수 있었다. 태양광 모듈에 별도의 시스템을 추가하지 않고, 일체형으로 태양 추적 방식을 구현한 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차승일 박사는 “우리 기술로 도심 곳곳에서도 무한한 친환경 자원인 태양 에너지를 통해 직접 전기를 자급자족하는 일상이 펼쳐질 것”이라며 “국가적 이슈인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왕립화학회RSC가 발간하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지속가능 에너지와 연료’ 표지논문을 비롯해 총 5개 논문이 게재됐다.



nbgkoo@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블랙핑크 제니, 실내 흡연에 스태프에 연기 내뿜어…“진심으로 사과”
▶ “울라면 울어야해” 유명 男아이돌 속여 26억 뜯은 지인…2심도 징역 9년
▶ “결국 터질게 터졌다” 믿기 힘든 광경…삼성도 ‘경악’
▶ “날 쳐다봤어! 안녕” 귀여운 돌고래…사실 화내는 거라니 [지구, 뭐래?]
▶ “그 돈 언제 다 써요?” 110억원 건물주 ‘낯익은 얼굴’…또 일냈다 ‘대박’
▶ 제니, 스태프 얼굴에 담배연기 뿜었다…"비매너다" vs "여혐이다"
▶ 양재웅 “하니가 먼저 ‘결혼해줄래?’ 프러포즈”
▶ 형 허웅 사생활 논란 속…허훈 SNS 재개 밝은 근황
▶ “홍명보 대표팀 감독 내정? 이해할 수 없어”…이영표·박주호, 공개 ‘저격’
▶ 최강희 "과거 친구 두 번 잃어…다신 그런 실수 안할 것"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14
어제
2,068
최대
3,806
전체
698,16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