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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크루? 난 걸으면서 살빼"…60% 칼로리 소모 늘리는 비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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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4-10-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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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밀란대 연구결과
걷다가 중간에 쉬었다가 다시 걷는 방법
한번에 쭉 걷기 보다 효과적


quot;러닝크루? 난 걸으면서 살빼quot;…60% 칼로리 소모 늘리는 비결 공개


걷기 좋은 계절이다. 운동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계속 걷기보다 중간에 쉬었다가 다시 걷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정 거리를 한 번에 쭉 걷기보다 끊어서 휴식을 취하면서 걸으면 산소 소비량이 최대 60% 더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념상 지속해 몸을 움직이는 것이 칼로리 소비를 높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결과다. 자동차가 시동을 걸고 속력을 올리면서 연료를 많이 소모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프란체스코 루시아노 이탈리아 밀란대 연구원팀은 1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이 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10명을 모집해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에게 걷기와 계단 오르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시켰다. 여러 번 운동을 시키며 같은 거리를 움직이게 하는 대신 움직임을 지속하는 시간을 달리 했다. 한 번에 10초, 최대 4분 간의 주기를 뒀다. 그런 다음 에너지 소비량의 차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운동 도중에 휴식을 잦게 취할수록 산소 소비량이 높아졌다. 최소 20%, 최대 60%까지 차이가 났다.

연구팀은 이는 신체의 효율성 때문이라 설명했다. 연구팀은 “운동을 시작할 때 몸을 움직이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쓴다”며 “운동 후반에는 몸이 이미 같은 동작의 움직임에 적응해 더 효율적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런 현상을 자동차에 비유했다. 연구팀은 “자동차는 운전하려면 엔진에 시동을 걸기 위해 연료가 필요하다. 주행을 시작하고 몇 km 동안은 더 많은 연료를 소모하고, 이후 주행 때부터 연비가 더 높아진다”며 “사람 몸도 이와 같이 정지 상태에서 움직일 때 상당한 양의 산소가 소모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지내는 사무직들에게 짧은 운동을 할 것을 권했다. 이른바 ‘운동 간식’이란 개념을 제시하며 “의자에 앉아있다가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칼로리 소모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루시아노 연구원은 “몸이 어떻게 에너지를 쓰는지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몸을 쓸 수 있게 된다”며 “비만 환자나 뇌졸중을 겪은 환자를 위한 재활 프로그램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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