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수소 기술 업그레이드…값싸고 내구성 높은 신소재 개발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그린수소 기술 업그레이드…값싸고 내구성 높은 신소재 개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4-10-15 14:23

본문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그린수소 생산 효율 높일 非 귀금속계 고성능 촉매 개발

본문이미지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용 촉매를 개발한 표준연 연구진 /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내 연구팀이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그린수소의 생산 효율을 높일 신소재를 개발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표준연은 첨단소재측정그룹 연구팀이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에 쓰이는 고성능 촉매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비: 인바이런먼트 앤 에너지에 7월 실렸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 분해해 순도 높은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AEM 수전해는 다양한 수전해 기술 중 하나로, 주로 백금Pt, 이리듐Ir 등 값비싼 금속 촉매를 사용해 수소를 대량 생산한다.


하지만 백금 같은 귀금속 촉매는 소재 자체의 원가가 비싼데다,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아 성능이 떨어지는 열화 현상이 빠르게 발생한다. 이 때문에 값싸고 내구성 높은 비非귀금속 촉매를 개발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촉매에 드는 비용을 줄이면 전체 수소 생산 단가를 현재보다 대폭 낮출 수 있어 상용화의 문턱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몰리브덴 산화물계MoO2-Ni4Mo 소재에 아주 적은 양의 루테늄Ru을 배합한 비 귀금속계 촉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본문이미지
연구팀이 개발한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용 촉매 /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몰리브덴 산화물 소재는 전기전도도물체에 전류가 흐르는 정도가 높다는 특성이 있지만, 알칼리성 환경에서 열화 반응이 일어나 수전해 촉매로 사용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몰리브덴 산화물의 구조를 분석해 수산화 이온OH-의 흡착이 열화 현상의 원인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 몰리브덴 산화물에 루테늄을 적절한 비율로 섞었다. 3나노미터nm·10억분의 1m 크기의 작은 루테늄 입자로 몰리브덴 산화물의 표면을 얇게 덮자, 열화 현상이 제어됐다.

이렇게 개발한 촉매를 수전해 기술에 적용한 결과, 기존 소재에 비해 내구성이 4배 높아졌다.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태양전지를 이용한 수전해 기술에서도 전환 효율이 기존보다 22.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개발한 촉매는 바닷물을 이용한 수전해 기술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불순물을 뺀 알칼리성의 해수를 전해질로 이용한 수전해에서도 높은 활성도와 안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선화 책임연구원은 "지금은 그린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담수정제된 물가 꼭 필요하지만, 만약 해수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담수화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표준연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장호원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연구팀, 최승목 한국재료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이끄는 연구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관련기사]
"바람나 새살림 차린 아빠, 딸 옷 태운 이유가…" 양희은 상처 고백
이동건과 이혼 조윤희 "연하남과 로맨스 중" 고백
박해미, 전남편 음주사고 언급?…"빚 15억, 아들과 나눠 갚는 중"
사채까지 당겨쓴 이진호 빚 원금만 23억…"부모님 일" 핑계도
득녀 김다예 "제왕절개 너무 아파…잘 보살펴준 ♥박수홍 감사"
한강 채식주의자 거절한 미 출판사…"우리가 했다면 상 못 받았을 것"
가발에 선글라스 흑백요리사… 알고보니 백종원이 극찬한 이대라멘집
가위바위보 하던 AI 로봇, 사실은 사람이 조종?…해명 없는 테슬라
전공의 리베이트 고발 후 "악몽의 4년"…블랙리스트 오른 의사의 울분
딥페이크 공포…선생님 67% "졸업앨범 만들지 말자"
[영상] 북한, 끝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군 "대응사격"
약혼한 남친 집에서 발견된 여자 속옷…"여장이 취미" 충격 고백
"나가는 돈 그대론데, 버는 돈은 뚝"…금리 인하에 우는 은행들
"투자금 반토막" 카카오 개미 99% 물렸다…증권가 "줍줍 하지마"
"공짜예요" 퍼주는데 돈이 된다…지역경제 들어 올린 괴력의 사람들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09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2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