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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콘텐츠 제작 혁신…"비용·시간 획기적 개선" [제15회 퓨처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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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1회 작성일 24-06-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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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I Connects All : 새로운 연결, 혁신의 기회’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15회 퓨처ICT포럼’에서 백현정 CJ ENM AI 사업추진 리더가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I Connects All : 새로운 연결, 혁신의 기회’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15회 퓨처ICT포럼’에서 백현정 CJ ENM AI 사업추진 리더가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콘텐츠 및 미디어 산업 현장에서도 인공지능AI이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생성형 AI가 제작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배경을 만들어내거나 불필요한 단순 업무를 줄여주면서 효율성을 높이면서다. 이에 이동통신사, 콘텐츠 기업, 엔터테인먼트사, 게임회사까지 AI를 접목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AI접목 콘텐츠 퀄리트 향상

김혁 SK텔레콤 미디어제휴 담당CMBO은 27일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I Connects All : 새로운 연결, 혁신의 기회’를 주제로 열린 제15회 퓨처ICT 포럼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면 캐릭터나 공간을 만들 때 언제든지 가변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고, 모두를 위한 완성형 에셋자산이 아니라 특정 요구나 개인을 위한 타깃형, 맞춤형 에셋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SKT는 버추얼 스튜디오 팀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등 콘텐츠 분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확장현실XR, AI을 접목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콘텐츠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 김 CMBO는 "AI 도입 시 장점은 비용과 시간을 줄여 작업 효율성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당시 팀 스튜디오에서 여행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 바닥과 뒷면 전부 발광다이오드LED월로 돼있다 보니 언제든 현장에서 찍은 영상을 불러낼 수 있었고, 진행자가 그 현장감을 느끼고 반응해 생생한 방송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최적화된 음원, 번역 제공

영상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도 AI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백현정 CJENM AI 사업추진팀장리더는 "백엔드에서 운영돼 안 보이던 AI가 눈에 보이는 창작형 AI로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일례로 CJENM의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등장하는 눈 내린 자작나무 숲 배경도 원본 배경을 AI로 자연스럽게 확장해 만들어낸 이미지다. AI가 영상에 맞는 장르와 분위기에 최적화된 음원을 BGM에 추천하고, 필요 시 직접 생성하기도 한다.

백 리더는 "다국어에 대한 번역을 실시간으로 진행하면서 AI는 콘텐츠 유통 단계에서도 활용된다"며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도구로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긴 영상 콘텐츠 뿐 아니라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 등 AI는 적재적소에 쓰이고 있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웹툰 마케팅 측면에서 스토리 요약, 크롭된 이미지와 스토리 매칭, 영상화 후 배경음악 입히기 등의 작업을 100% AI가 하는 형식으로 개발해 이번 달에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사람이 했던 단순한 업무를 AI가 대체할 수 있다는 점,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생긴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임 영역에서는 게임 캐릭터 외형이나 음성, 그 밖의 에셋 생성에 AI가 활용되는 것을 넘어 쾌적한 게임 환경을 위해서도 활발히 쓰이고 있다.

배준영 넥슨 인텔리전스 본부장은 "AI 텍스트 탐지로 문맥을 통해 욕이 아니지만 욕처럼 느껴지는 내용을 욕설인지 판단해서 블라이드 처리하거나 유지할 수 있다"며 "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에서도 기술을 활용해 론칭 3시간 만에 불법 유저를 발견하고 차단하기도 했고, 게임 라이브 방송을 할 때 클린 챗봇 형태로 AI가 도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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