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선배 저격글 "환자 사망했는데 잠만 잔 의사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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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 비대위원장은 8일 페이스북에 의료 현장에서 간호사가 의사 ID로 처방하고 있다는 내용의 방송 기사를 공유하며 “지금 대학 병원에 남아있는 의사는 누구입니까. 환자가 사망했음에도 사망 선언은커녕 자느라 들여다보지도 않은 의사는 누구입니까. 진료 가능함에도 전공의 부재를 핑계로 수용 거부한 의사는 누구입니까”라며 “의사로서의 정체성을 포기하고 간호사에게 본인의 업무를 떠넘긴 의사는 누구입니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대학 병원에 남아있는 의사는 누구입니까. 부당한 겁박과 부실 교육을 자행하는 정부의 횡포에도 침묵하고 있는 의사는 누구입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금의 붕괴는 수십 년간 그들이 묵인했던 대한민국 의료의 실상”이라며 “그래서 당신들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는 의대 교수 등 선배 의사들이 본인들의 업무를 간호사에게 떠넘기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정부는 의료공백 상황에서 지침을 발표해 일부 검사와 약 처방을 포함한 업무에 대해 간호사가 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의사가 나중에 승인하도록 한 바 있는데, 링크된 기사는 이런 지침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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