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유럽 학회서 공간지능 기술로 구글·애플·메타 제쳤다 > IT/과학기사 | it/science

이탈리아 밀라노서 열린 ‘2024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에서 네이버랩스 연구원들이 AI 기술 도구 ‘마스터MASt3R 기반의 공간지능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랩스

[서울경제]

네이버의 기술 연구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공간지능Spatial Intelligence 기술로 ‘2024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의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ECCV는 이미지 및 영상 등 컴퓨터 비전 분야에 특화한 최신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기술 화두를 제시하는 세계적 권위의 학회로 2년 주기로 개최된다. 기업들이 기술 기량을 겨루는 챌린지도 열린다.

네이버랩스는 ECCV 2024에서 정밀지도 등이 없는 상황에서도 얼마나 정확하게 측위가 가능한지를 겨루는 무無지도 환경 속 시각적 재측위Map-free visual re-localization 부문에서 이미지를 3차원3D으로 재구성하는 AI 기술 도구 ‘마스터MASt3R’로 1위에 올랐다. 네이버랩스는 구글, 애플, 메타 등 12개 참가팀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랩스는 이미지 내 물체의 3차원 회전과 위치를 얼마나 정확히 추정하는지 겨루는 BOP6차원 객체 위치 추정 벤치마크 챌린지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AI에 이어 미래 변화를 만들어 낼 공간지능은 네이버랩스 출범 이후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켜 오며 꾸준히 준비해 온 분야이자 핵심 경쟁력"이라며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은 물론 이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1784와 같은 핵심 테스트베드, 나아가 중동 등 새로운 글로벌 이정표로도 확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amp;D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ECCV 2024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AI 연구 논문 11편이 게재됐다. AI 모델 제작에 필요한 다량의 이미지·텍스트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정제해 양질의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 연구와 이미지 인식 모델 성능을 향상하는 방법을 소개한 연구 등이 발표됐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서울경제 관련뉴스]
연예인들 사는 초고가 고급 주택, 취득세 중과 피한 이유는
"이중·삼중 주차는 기본" 서울 주택가 주차난 가장 심한 곳은
"매년 2명씩 떨어져 숨지는데"···이곳서 요가한 무개념 여성에 비난 봇물
‘성범죄 피소’ NCT 태일, 알고보니 특수준강간 혐의···지인 2명과 집단 범행
박신양 처가 기업, 한국하겐다즈 무슨 일···사상 최대 매출 잭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