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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 인천대 교수, 6월 과학기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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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6회 작성일 24-06-1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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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 교란효과 예측·문제해결 공로

김승규 인천대 교수, 6월 과학기술인상 수상김승규 인천대 해양학과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6월 수상자로 김승규 인천대학교 해양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과기부와 연구재단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고 있다. 수상자는 과기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된다.


과기부와 연구재단은 김승규 교수가 해양미세플라스틱 교란효과예측 및 문제해결을 위해 육상-연안-대양-극지방을 아우르는 지구적 규모의 플라스틱 순환·이동·축적 메카니즘을 규명하고, 북극해양이 미세플라스틱의 중요한 축적지임을 정량적으로 밝힌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지구적 규모의 시스템 교란 문제를 규명하려면 ‘어떤 플라스틱 물질들이, 어떤 형태와 어떤 크기로, 얼마나 배출되어, 지구의 어디에, 얼마나 축적되어 있는지’와 같은 플라스틱의 인벤토리재고량와 물질수지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하지만 많은 연구자들의 노력에도 과거 해양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보다 현존량이 적게 추산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김승규 교수가 아라온호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이용해 해양 미세플라스틱 상당량이 북극해에 축적돼 있음을 확인했다. 또 여름철 녹지 않고 남아있는 서북극해 바다얼음이 물리적 장벽으로 작용하여 미세플라스틱이 바다얼음 후퇴선 근처에 축적되어 있으며, 식물 플랑크톤과 응집체를 구성해 해저로의 침강·퇴적이 강화되었음을 밝혔다.

관련 내용은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 2023년 7월 호에 게재되기도 했다.

김승규 교수는 "추가 연구를 통해 지구환경 보존과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자료들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안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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