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매출 늘었지만…영업익 3.2%↓·순이익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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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인프라 부문 성장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
LG유플러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3.9% 줄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올해 7~9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성장한 3조801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 확대의 배경으로는 기업 인프라 부문과 스마트홈 부문의 성장이 꼽힌다.
하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3.2% 감소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0.5%포인트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13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했다.
이에 LG유플러스 측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규 통합전산망 구축에 따른 무형자산 상각 비용 반영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AI 등 미래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되는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한 4285억원을 기록했다. AI 컨택센터, 소상공인 AI 전환 솔루션 등 주요 AI 응용 서비스의 안정적인 매출액 증가가 기업 인프라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9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마케팅비용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5561억원을 기록했다. CAPEX설비투자는 20㎒ 추가 주파수 할당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4% 줄어든 4484억원이 집행됐다.
모바일 부문 매출은 MNO 가입 회선이 처음으로 2000만개를 돌파하고, 핸드셋 기준 5G 보급률도 70%를 넘어서는 등 질적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1조 620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IPTV 가입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555만 4000개를 달성했다. 매출은 3357억원으로 지난해 3371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 회선은 531만 3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6.7% 늘어난 2872억원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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