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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스팸, 나만 늘어난 게 아니었네…방통위·키사 긴급 현장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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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2회 작성일 24-06-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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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최근 급증한 불법 스팸 문자를 두고 긴급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불법 스팸이 급증했다는 신고 접수가 늘어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20일 긴급 현장조사에 나선다.



방통위와 키사는 6월 스팸 신고가 전월 동기 대비 큰 폭40.6%으로 증가했다며 긴급 현장조사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키사 분석 결과 주식투자, 도박, 스미싱사기문자과 관련된 스팸이 특히 많았는데 대부분 대량발송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발송경로로 한 스팸이었다. 두 기관은 이번 긴급 현장조사를 통해 스팸이 늘어나게 된 배경에 문자 발송을 위탁받은 문자중계사나 문자재판매사의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 볼 계획이다.




방통위는 현장조사 과정에서 불법스팸 발송이 확인된 자 및 이를 방조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문자중계사·문자재판매사 등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하거나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또 문자 발송 시스템 해킹, 발신번호의 거짓표시, 개인정보 침해 등 추가 피해 여부가 확인되는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20일 한겨레에 “문자스팸 메시지가 늘어나게 된 유통 경로를 확인하고, 재판매사 총 1184곳을 확인 중에 있다”며 “해킹 문제라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들여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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