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SOOP 전환 속도…法 "상표권 침해 볼 수 없어"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아프리카TV→SOOP 전환 속도…法 "상표권 침해 볼 수 없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10-07 15:54

본문

법원, 매니지먼트 숲 상표권 침해 가처분 기각
지연된 아프리카TV 플랫폼명 전환...속도낼 듯

본문이미지
숲SOOP, 옛 아프리카TV의 표장왼쪽과 매니지먼트 숲의 표장. /사진=각 사

올해 초 주식회사 숲SOOP, 옛 아프리카TV으로 상호를 바꾼 아프리카TV가 변경한 새 상호 및 상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매니지먼트 숲이 자사의 상호와 유사하다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서 법원이 아프리카TV의 손을 들어주면서다. 이에 따라 당초 일정보다 지연된 아프리카TV의 국내 플랫폼명 숲으로의 전환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재판장 임해지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연예기획사 매니지먼트 숲이 주식회사 숲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 4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두 회사의 상호가 유사하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각자의 사업 및 영업 형태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매니지먼트 숲과 주식회사 숲이 영위하는 영업의 성질, 내용, 방법, 수요자 범위의 차이 등에 비추어 보면, 각자의 영업에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매니지먼트 숲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자사의 상호가 현저하게 널리 알려져 있다거나, 매니지먼트 숲에 대한 역 혼동 우려가 크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주식회사 숲의 상호가 매니지먼트 숲의 영업으로 오인할 수 있는 것이라거나, 주식회사 숲에게 부정한 목적이 있었다는 점이 소명되지 않았다"며 "이와 다른 전제에 선 매니지먼트 숲의 상호 폐지 주장도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매니지먼트 숲은 지난 6월 아프리카TV가 사명으로 변경한 숲의 표장이 자사의 상표·상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했다. 당시 매니지먼트 숲은 "2011년 4월 19일 설립부터 숲엔터테인먼트라는 상호를 사용해 왔고, 주식회사 숲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숲 SOOP 표장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프리카TV의 변경한 상호는 상표·상호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며 관련 법률에도 금지하는 행위"라고 했다.

아프리카TV가 SOOP에 대한 상표권을 처음 출원한 시기는 지난해 6월 5일이다. 올해 3월 18일엔 파란색 표장을 추가로 출원했다. 두 표장 모두 현재 심사 중이다. 보통 상표권 승인까지는 출원 후 1년 안팎의 시간이 걸린다. 아프리카TV가 출원한 상품분류 코드는 9 35 36 42 등이다. 매니지먼트 숲의 상품분류 코드는 35다. 통상 분류 코드가 다르면 표장이 비슷하더라도 상표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주식회사 숲은 변경한 새 상표와 상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아프리카TV는 지난 3월 사명을 주식회사 숲으로 변경한 후, 4월 주식 종목명 변경 상장을 완료했다. 올해 6월에는 글로벌 플랫폼 숲의 베타 버전까지 론칭한 상태다. 당초 올해 3분기 중 국내 플랫폼명도 숲으로 변경할 예정이었지만, 가처분 소송이 진행되면서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숲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국내 플랫폼명 전환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처분 신청에서 패소한 매니지먼트 숲의 이의신청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본안 판결에서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관련기사]
연봉 10억, 100억 집…지연과 이혼 황재균, 재산분할 규모는
김장훈, 200억 기부 아쉬워한 이유 "그렇게 벌었는데…"
양손에 짐 든 작가 외면…"연예인이 귀족이냐" 비판에 영상 내린 1박2일
라이머 "안현모와 이혼 후 펑펑 울어…5년 반을 같이 살아"
"시어머니 때문에 죽고 싶었어" 시집살이→우울증…정대세 아내 눈물
"한달에 7890원, 다 떠나겠네" 했는데 반전?…쿠팡 이용자 수 늘었다
황재균과 이혼 지연, 손잡은 변호사 정체 깜짝…이혼 사유 들어보니
"아파트 사면 샤넬·디올·구찌·에르메스"…지방 신축 수난시대, 1억 할인도 등장
"절밥이 파스타" 40대 남녀도 나는 절로 소개팅…최종 커플은?
기적의 비만약 위고비 국내 상륙…月100만원으로 치솟을까
"실종된 딸이 해외입양" 44년 만에 극적 상봉…국가에 소송 건 이유
비만약 위고비 일본은 급여·한국은 비급여...이유 봤더니
"해리스 당선시 車·배터리 청신호, 트럼프땐 불확실성 커져"-산업硏
무너진 집 지붕으로 아들 묘비 세웠다…가자에 쌓인 전쟁 잔해 4200만톤
전세계 K-팝 팬 1만명 영종도로…"방 없어요" 호텔들 난리 난 사연[르포]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06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0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