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억원 찍은 계좌 자랑하더니" BJ 실제 수입…결국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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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62억원 주식 계좌 자랑하더니”
아프리카TV숲 인기 BJ의 실제 수입이 드러났다. 얼마전 62억원이 든 주식계좌를 공개했던 BJ 커맨더지코는 지난해 아프리카TV로 부터 200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아프리카TV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지난해 별풍선 상위 10명의 BJ들에게 총 656억 원을 지급했다. 별풍선은 인터넷 방송의 유료 후원 아이템으로 한 개당 110원이다. 시청자가 한 개에 110원을 주고 구입해 BJ에게 선물하면 BJ는 1개당 60~70원으로 현금하는 시스템이다.
아프리카TV 인기 BJ들의 별풍선 환전액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위 10명 BJ들의 실수령 총액은 2021년 132억원, 2022년 214억원에서, 1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가장 많은 돈을 받은 사람이 바로 BJ커맨더지코다. 지난해 별풍선 3억개를 받고 아프리카TV로부터 200억여원을 환전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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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맨더지코는 아프리카TV에서 ‘엑셀 방송’이라는 방식으로 많은 돈을 벌었다. 엑셀 방송은 방송 출연한 게스트 BJ들이 실시간으로 받는 후원금을 공개해 경쟁을 부추겨 더 많은 후원금을 받아내도록 유도하는 방송이다.
커맨더지코 뿐아니라 인기 BJ들의 별풍선 수입은 상상을 초월한다. 월수입이 5억원~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아프리카TV BJ들의 고소득이 알려지면서 연예인들까지 줄줄이 BJ에 뛰어들고 있다. 유명세를 앞세워 더 많은 수입을 올릴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한 연출과 노출, 사행성 등 별풍선을 많이 받기 위한 일부 BJ들의 행위로 역풍도 크다.
아프리카TV가 BJ들에게 주는 분배금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531억원이었던 분배금은 2019년 1957억원, 2020년 2515억원, 2021년 346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해는 4761억원에 달했다. 전년3881억원 대비 22.7%나 증가했다. 분배금 대부분이 별풍선 수익이다.
현재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고 있는 BJ 수는 3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 월 이용자수는 평균 200만명을 웃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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