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언제 교육시켜서 쓰나"…인사담당 80%, 내년엔 경력직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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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 채용시장 설문
기업 21%만 채용 확대 고려
경력직 이직도 더 어려울 것
직장인 기대하는 연봉 인상률은 10%
기업은 1~3% 대 계획 불과
기업 21%만 채용 확대 고려
경력직 이직도 더 어려울 것
직장인 기대하는 연봉 인상률은 10%
기업은 1~3% 대 계획 불과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취업준비생, 직장인과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 채용시장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으며, 취업준비생 400여명, 직장인 1200여명, 인사담당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 취업준비생 3명 중 2명 “내년 신입 채용시장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
신입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업준비생 3명 중 2명60.2%은 2025년 신입 채용 환경이 올해보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8%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했으며, 올해보다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자는 3.5%에 불과했다.
또한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내년에 중고신입 및 경력직 선호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취업준비생이 꼽은 내년 신입 채용시장 주요 변화는 △중고신입 선호 현상 심화34.5% △경력직 채용 증가33.8% △수시채용 확대12.1% △AI 활용 채용 증가11.1% △이공계열 인재 선호 현상 심화6.6% 순이다.
실제 내년 기업의 채용은 경력직 위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78.2%은 4년차 이상의 경력직을 집중적으로 채용할 것이라 답했다. 구체적으로 △4~7년차58.9% △8~11년차16.8% △12년차 이상2.5%이다. 중고 신입을 포함해 신입으로 채용이 가능한 ‘0~3년차’를 꼽은 응답자는 21.8%다.
◆ 이직은 하고 싶지만 … 직장인 68.7% “내년 이직시장,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
내년에도 경력직 중심의 채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8명은 2025년에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내년 이직시장에 대해서는 68.7%가 올해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해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은 회사의 채용 규모가 올해와 비슷하거나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41.1% △올해보다 축소34.2% △올해보다 확대21.3% △잘 모르겠음3.5% 순서다.
내년 이직 시장에서 개발과 영업·제휴 직군의 채용 수요가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년 집중 채용 예정인 직군을 조사한 결과, △개발31.7% △영업·제휴22.8% △마케팅·홍보12.9% △서비스·고객지원7.4% △경영·기획6.9% 순서로 나타났다.
◆ 연봉 인상률 동상이몽 … “직장인은 10%, 기업은 1~3% 생각”
직장인이 이직을 결심하는 주요 이유인 연봉의 경우, 응답자의 약 절반41.6%이 2025년에 최소한 10% 이상은 오르기 바란다고 답변했다. 고금리·고물가로 얇아진 지갑을 채워줄 수 있는 수준의 연봉 인상을 기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은 △4~6%대29.6% △7~9%대22.7% △1~3%대6.1% 순서로 나타났다.
반면, 인사담당자의 45%는 1~3%대의 연봉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4~6%대 인상 예정이라는 응답도 42.1%로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삭감·동결을 고려하고 있다는 응답은 6.9%에 그쳤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 인상률을 조사했을 때, 응답자의 25.3%가 삭감·동결이라 답한 것을 고려하면 2025년에는 작은 폭으로나마 연봉을 인상하려는 기업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결과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2025년 채용시장 전망을 담은 이번 설문조사는 특히 취업준비생과 직장인들이 내년 커리어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설문조사뿐만 아니라 원티드랩만이 보유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들의 커리어 시작과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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