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바이오소재 국산화 사업 위해 957억원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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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예정 발행가 1만2430원 아미코젠 송도 배지공장. 사진 제공=아미코젠 아미코젠은 약 95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무상증자 발행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아미코젠은 시설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총 770만주를 신주 발행할 예정이다. 예정 발행가는 할인율 20%를 적용한 1주당 1만2430원이다. 무상증자 비율은 100%로 1주당 1주를 배정한다. 확정 발행가는 1·2차 발행가 산정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 29일 최종 결정된다. 아미코젠은 바이오의약 부품소재 국산화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 자금 조달을 결정했다. 유상증자 납입 자금은 설비 투자 및 공장 증설에 50%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다. 인천 송도 배지 공장의 전산장비, 생산시설, 운영 및 업무시설에는 약 190억원, 전남 여수 레진 공장에 시공비, 장비 취득, 서버 장비 취득에는 약 80억원을 투입한다. 배지 및 레진의 상용화 및 매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경상남도 진주의 배지·레진 핵심소재 생산역량캐파 확장에 약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그밖에 송도, 여수 공장 초기 운영 자금으로 약 87억원을 포함해 총 457억원을 올 4분기부터 24년 4분기까지 사용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납입 자금 중 약 500억원은 과거 발행한 제1회 사모 전환사채 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오는 12월 29일 전환사채의 1차 조기상환 청구에 대한 준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조기상환 미청구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아미코젠은 유무상증자 발표와 더불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효소·바이오 제약 분야 인도, 동남아 시장 진출, 헬스케어 소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배지·레진 소재 국내 점유율 30% 달성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주요 전략으로 설정했다. 2030년까지 매출 1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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