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유상증자 일반공모에 10조원 몰렸다…경쟁률 67.8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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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9월 14~15일 진행한 141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청약에 9조5584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들어왔다고 15일 공시했다. 청약 경쟁률은 67.8대 1이다. 이번 공모는 실권주 101만 336주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SK서린사옥 전경 / SK그룹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1410억원을 추가 조달하면서 유상증자로 총 1조1400억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유, 화학, 전기차 배터리, 윤활유 등의 사업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성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갖춘 기업으로 시장의 평가를 받는다. 이같은 평가가 임직원, 구주주 및 일반 투자자에게도 유상증자 청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 조달 금액의 70% 이상인 8277억원을 미래 에너지 영역 투자와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개발 기반 조성에 사용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소형모듈원전SMR 전문기업 테라파워, 폐기물 가스화 전문기업 펄크럼 바이오에너지 등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Ramp;D 인프라 조성의 경우 배터리 및 신규 사업 강화를 위한 캠퍼스 조성을 경기 부천시에 계획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유상증자 조달 금액 중 나머지 3156억원은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6월 유상증자 추진 발표 당시에는 3500억원 규모였지만, 발행가액 변경으로 감액된 부분을 채무상환에 반영하고 미래 에너지 투자는 최초 계획 규모를 유지한다는 기본 방침 및 투자자와의 약속에 따라 채무상환에 쓰일 자금 규모를 줄였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SK이노베이션 신주는 10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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