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업화 첨병 연구소기업도 과학 카르텔?" 연구개발특구 예산 280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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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 출연연 등의 기술을 사업화로 연계하는 연구소기업이 내년도 큰 폭의 예산삭감으로 좌초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연구소기업 지원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연구소기업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공공기술 사업화의 싹을 잘라버렸다고 밝혔다. 이정문 의원이 과기정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연구소기업의 매출액 확대 및 고용인원 창출 성과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으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력과 기업의 자본·경영 노하우를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창업·벤처기업 모델이다. 연구소기업의 설립 주체는 공공연구기관정부출연연구기관 등, 산학연협력 기술지주회사 등이며, 설립 요건으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직접 사업화해야 한다. 연구소기업을 설립하면 ▷법인세 3년간 100%이후 2년간 50% 감면 ▷재산세 최대 7년간 100%이후 3년간 50% 감면, 취득세 면제 ▷특구육성 사업 참여시 가산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러한 다양한 혜택으로 인해 최근 5년간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한 사업체는 1천여 건을 넘어섰다. 특히 연구소기업은 5대 광역특구 및 강소특구 등 각 지역의 연구개발특구 내에서만 설립할 수 있어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연구개발특구 확산 및 고도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예산을 2년간 360억원 넘게 삭감했고 특히 올해는 20% 넘게 대폭 삭감해 연구소기업 지원은 물론 연구개발특구 운영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
이정문 의원은 “그동안 연구소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었는데, 윤석열 정부의 과학기술계 무시와 근거없는 Ramp;D 카르텔 프레임 씌우기로 연구소기업 지원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 감사 및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실체를 알 수 없는 Ramp;D 카르텔의 진실을 파헤치고, 연구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예산 원복 등 국회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bgkoo@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생방송 女기자 엉덩이 손대고 “안 만졌다” 발뺌…스페인 행인의 최후 ▶ “한국인이 간장게장 해먹겠다” 버려지는 伊꽃게, 우리 밥상 오르나 ▶ 조민 ‘홍삼 광고’에 전여옥 “조가네는 못할게 없네…돈 앞에서는” ▶ “배우 김상경씨 감사합니다” 아파트 경비원이 남긴 유언…어떤 사연이? ▶ 대법, ‘마약 투약’ 돈 스파이크 징역 2년 확정 ▶ "우리 딸, 엄마가 미안해"…47년 만에 딸 찾은 엄마의 첫마디 ▶ “쌍둥이 판다, 너의 이름은?” 최종 후보 10쌍 온라인 투표 시작 ▶ "닦을 수도 있지" "불결해"…식당서 소주로 발 닦는 손님, 괜찮나요? ▶ 김보성 "두 아들과 연락 두절, 내 책임이다"…가정불화 고백 ▶ "삥 뜯은 건 인정, 폭력서클은 아냐"…학폭논란 김히어라의 해명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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