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택시 운영, 앞으로 우버 혼자 한다…티맵모빌리티, 지분 전량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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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Uber가 우티UT의 티맵모빌리티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지난 2021년 우버와 티맵모빌리티가 각각 51%, 49% 출자해 우티를 설립한 지 3년여 만이다.
티맵모빌리티는 우버에 택시 호출 플랫폼인 우티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고 20일 밝혔다. 우티는 한국에서 우버 택시를 운영하는 법인이다. 이 인수는 내년 초 티맵모빌리티 주주 승인을 거쳐 완료되며, 승인 즉시 우버는 우티의 지분 전량과 운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협의를 통해 티맵모빌리티가 매각하는 수량은 7만5678주다. 총 처분 금액은 약 600억원이다. 양사간 지분 정리는 오는 2025년 초 마무리 예정이다.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이번 지분 거래는 양사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버는 우티 지분 전량 인수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우버에 따르면, 우버 택시의 이용자는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그간 티맵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다진 기반에 더해 우버 택시의 기술 인프라, 안전 기능, 서비스 품질 등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는 모회사인 SK스퀘어의 밸류업 기조에 맞출 필요가 있었다. SK그룹 전체가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사업 재편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티맵모빌리티 역시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중심의 사업에 더욱 전념하겠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에 상대적으로 연계성이 적은 택시 사업을 정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양사는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맵핑mapping 기술을 비롯해 데이터와 API 영역에서 긍정적 시너지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윤선훈 기자 chakre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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