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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더 사람같이 말한다…빅테크, AI서비스 무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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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23-10-04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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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에 이미지·음성 기능 더하고
제각각 성격 가진 수십개 AI 개발
이메일·검색·OS 등 연동도 활발

게티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놓고 빅테크들의 경쟁이 거세다. 사람의 질문에 텍스트로 답변하는 기능을 넘어서, 마치 사람처럼 성격을 가지거나 이미지를 보고 판단하는 능력까지 탑재하고 있다. AI 챗봇을 기존 서비스와 연동해 이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이려는 시도도 있다.

더 사람 같은 AI 챗봇

3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이제 챗GPT는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다”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앞으로 챗GPT와 사람이 음성으로 대화하는 게 가능해진다. 챗GPT에 이미지를 올리고 관련 질문을 던지면, 챗GPT가 답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챗GPT에 자신의 자전거 이미지를 업로드해 안장 높이를 어떻게 낮추는지 물어보면, 방법을 요약해 알려준 다음 “나한테 장치를 보여주면 더 자세히 안내해주겠다”고 덧붙인다. 이후 사용자가 자전거 부품을 확대한 사진을 올리면서 “이게 레버야?”라고 물으면 챗GPT는 “그건 볼트”라고 바로잡아 주기도 한다. 이 기능들은 유료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된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는 사람처럼 성격을 지닌 생성형 AI 챗봇을 도입한다. 메타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제각각 성격을 갖춘 AI 챗봇 28개의 베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할리우드 스타나 인플루언서의 캐릭터를 본딴 챗봇도 있다. 소셜미디어SNS의 주사용자인 청년층을 겨냥한 것이다. 메타는 챗GPT와 같은 텍스트형 생성형 AI 서비스 ‘메타 AI’도 공개했다.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고, 메타 메신저·인스타그램·왓츠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젊은 층을 표적으로 한 생성형 AI 챗봇의 출시는 메타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 10대를 주요 사용층으로 둔 스냅챗은 챗GPT를 기반으로 한 챗봇 ‘마이 AI’를 선보였다. 스냅챗 운영사 스냅은 “마이 AI는 당신의 절친에게 줄 선물을 추천할 수 있고, 긴 주말 하이킹 여행을 짜는 것을 돕거나 저녁으로 무엇을 만들어 먹을지 제안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다만 “기밀이나 민감정보를 공유해선 안 된다”는 주의사항도 덧붙였다.

아마존은 생성형 AI 기술로 음성비서 ‘알렉사’를 업그레이드했다. 새로운 알렉사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바탕으로 질문을 추론하거나 길고 복잡한 내용을 처리할 수 있다. 아마존은 “이제 알렉사는 더듬는 말도 이해할 것이고, 대화 맥락에 기초해 톤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서비스에 AI 챗봇 연동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생성형 AI 챗봇을 자사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연동하고 있다. 구글의 AI 챗봇 ‘바드’ 확장판은 구글 지메일·드라이브·지도·유튜브 등과 실시간 연동하도록 개선됐다. 어떤 중요한 메일을 놓쳤는지, 드라이브 문서에서 핵심 내용은 무엇인지 질문할 수 있는 ‘비서’와 같은 챗봇을 쓸 수 있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필요한 영상을 찾거나 지도에서 길찾기도 바드에 물어볼 수 있다.

MS는 AI 챗봇 ‘빙’을 PC 윈도11 업데이트 버전에 탑재했다. 화면 하단 작업표시줄의 검색 상자에 질문을 입력하면, 결과와 새 채팅 버튼이 나오는 식이다. 검색 상자는 매월 5억명 이상이 쓰는 기능이다.

한국에선 네이버가 ‘한국어 맞춤’ 생성형 AI 챗봇인 ‘클로바X’를 내놓았다. 질문을 받으면 요약·추론·번역·창작을 통해 답변을 생성한다. 특히 네이버 내·외부 서비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연결하는 시스템인 ‘스킬’ 기능을 적용했다. 챗봇과 비슷하게 작동되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의 베타 서비스도 선보였다. 큐:는 네이버 쇼핑·플레이스 등의 서비스들과 연결성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특정 상품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을 던지면,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추천해준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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