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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조 더 쏟겠다"…K콘텐츠 극찬 넷플릭스 CEO, 논란엔 말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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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3-06-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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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 기자간담회
IP독점·망사용료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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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사진제공=넷플릭
한국을 찾은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최고경영자가 22일 한국 콘텐츠와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앞으로 한국 콘텐츠에 25억달러약 3조228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투자는 겉핥기 수준"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줄곧 지적받은 IP지식재산 독점 논란에는 기존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국내외 ISP통신사업자들과의 망 무임승차 갈등에는 "고객을 위해 ISP와 CP콘텐츠사업자가 협력해야 한다"며 원론적 답변에 머물렀다.

서랜도스 CEO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콘텐츠 생태계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먼저 서랜도스 CEO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50개국에서 이야기를 발굴·투자하면서 훌륭한 이야기는 해당 국가뿐 아니라 어디에서든 사랑받을 것이란 믿음을 가졌다. 대한민국은 그 믿음을 입증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은 대단한 스토리텔링의 힘을 가졌다. 정해진 공식 없이 스토리텔링의 자율성을 보장한다"며 "아름다운 장면과 공간에서 펼쳐지는 예측불가능한 이야기로 전 세계의 마음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또 "박찬욱·봉준호와 같은 위대한 감독에게 국가적 영웅처럼 지지를 보내는 것은 한국의 굉장히 독특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한국 콘텐츠에 대대적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서랜도스 CEO는 "우리는 앞으로 4년간 한국에 25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다. 이는 2016년부터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의 2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국내 창작자들도 넷플릭스의 지원을 높게 평가했다. 20세기 소녀 등을 제작한 용필름 임승용 대표는 "극장용 영화가 아님에도 좋은 퀄리티에 집중하는 체계적인 후반작업이 좋았다"고 말했다. 지옥 D.P 등을 제작한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변승민 대표는 "물량과 기획 측면에서 파격적이었던 마케팅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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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오른쪽와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부사장, /사진제공=넷플릭스
다만 창작자들은 수익배분 및 보상 방식의 변화를 기대했다. 변 대표는 "콘텐츠의 흥행에 따라 제작사나 창작자들이 수익을 배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좋겠다"며 "더 많은 창작자들이 지속가능한 수익을 만들 수 있도록 룰이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을 선보인 김지연 퍼스트맨스튜디오 대표는 "넷플릭스 작품은 사전제작이다보니 작품에 대한 보상이 안정적이지만 크리티컬한 이슈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제작비와 추가수익을 보장하지만, IP 소유권을 통째로 넘겨받아 흥행의 과실을 독점하는 넷플릭스의 IP 정책 관련 언급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앞으로 제작자, 창작자들과 좀 더 좋은 관계를 맺고 적절하게 보상하는 투자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도 IP 독점 논란이 언급됐지만, 서랜도스 CEO는 "창작자와 제작자가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시장 최고 수준으로 보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시즌1 흥행으로 시즌2가 나오게 되면, 그때 더욱 보상하고 있다"라거나 "IP를 거래할 때는 창작자들이 IP가 사용됨으로써 계속 혜택을 받도록 한다"고 덧붙였지만, 기존의 IP 정책 변경 가능성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국내외 ISP통신사업자들과의 망 무임승차 갈등에는 "ISP와 CP 간 공생관계가 존재한다.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ISP를 위한 자체 개발 캐시서버 오픈커넥트어플라이언스OCA 투자 등 기존의 자체 노력을 설명하고 "ISP와 CP는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세계 각국에서 도입하는 넷플릭스의 새로운 계정공유 정책이 언제 국내 도입될지에 대해선 "내가 오늘 발표할 것은 없다. 앞으로 기대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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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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