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에 실력차 각인시킨 젠지 LCK 서머 우승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T1에 실력차 각인시킨 젠지 LCK 서머 우승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4회 작성일 23-08-20 19:34

본문

뉴스 기사
T1에 실력차 각인시킨 젠지 LCK 서머 우승
젠지의 3연승을 기필코 막겠다던 T1의 야멸찼던 다짐은 한줌의 재가 돼버렸다. 오히려 숙적의 LCK 3연패 달성을 허망하게 바라봐야 했다. 급기야 젠지를 넘어서기 위해 젠지만을 연구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젠지가 20일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65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2023 LCK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대망의 소환사의 컵우승컵을 다시 들어올렸다. 젠지는 이른바 도장깨기로 정규 리그 5위에서 결승 무대까지 도달한 T1을 맞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젠지는 4회 연속 LCK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운 것과 동시에 LCK 통산 네 번째로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젠지는 LCK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구단인 T1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이었지만, 어느새 실력차를 여지없이 각인시켰다. 실제 이날 경기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난 임재현 T1 감독 대행과 ‘오너’ 문현준은 사실상 실력차를 인정하는 답변을 전했다. 임재현 감독은 “오늘 게임 자체가 생각했던 그림과 다르게 흘러가서 아쉽다”면서 “우리가 부족해서 졌던 것 같다”고 했고, 문현준 역시 “젠지가 우리 생각보다 더 강했다”며 “플레이부터 다 밀려서 0대3으로 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젠지를 상대로 결승전 3연패한 만큼 이제는 젠지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할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임 감독은 “다전제를 많이 해오면서 카드가 드러난 것도 있었고, 생각한 것 이상으로 젠지가 잘했던 것도 있었다”며 “패치에 맞는 챔피언 풀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면 더 잘 싸워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젠지는 3차례나 연타로 T1을 결승 무대에서 밀어내면서 구단 창단 이래 최고의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T1이 2021년 서머부터 2023년 스프링까지 4회 연속으로 LCK 결승전에 올라간 것과 동률을 이뤄냈고 2022년 서머와 2023년 스프링에다, 이번 2023 서머까지 우승하면서 막강한 실력을 끊김없이 이어가고 있다. 역대 3회 우승 팀은 2015년 스프링부터 2016년 스프링까지, 2019년 스프링부터 2020년 스프링까지 두 차례 달성한 SK텔레콤 T1, 2020년 서머부터 2021년 서머까지 우승한 담원 기아현 디플러스 기아다.

또한 젠지는 2020년부터 4년 연속으로 오는 10월 한국에서 시작하는 e스포츠 제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출전한 담원 기아와 동일한 횟수다. 젠지의 사령탑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취임한 2022년 이후 진행된 네 번의 스플릿 모두 결승전에 오르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LCK에서 6회 우승 현장에 섰다. 대회 파이널 MVP에 선정된 ‘쵸비’ 정지훈은 “좋은 기량을 보이며 우승해서 너무 마음에 든다”고 했고 고 감독도 “3대0 스코어를 예상하면서 왔는데 선수들이 그걸 이뤄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LCK 서머 결승과 최종 결승 진출전은 대회 주최 측인 라이엇 게임즈와 LCK의 엄정한 보안 관리 아래 실시됐다. 이달 초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살해위협을 받기도 했고 최근 사회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흉기 난동과 예고로 인한 선행적 조치였다. 제2전시장의 경우 입장객을 대상으로 금속 탐지기를 통한 검사 이후 가방과 소지품 확인도 별도로 따랐다. 하지만 입장객들은 별다른 불만 없이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승리한 직후 이상혁도 “많은 분들이 보안도 철저하게 해주셔서 경기에만 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전=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605
어제
1,125
최대
2,563
전체
449,23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