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m 산에 올랐을 때…75세 청년은 펑펑 울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3-09-13 05:01 조회 125 댓글 0본문
━ 키 147cm 여성 트레커 김순식씨 ■ 호모 트레커스 키 147㎝, 체중 51㎏의 70대 중반 여성이 안나푸르나·산티아고 순례길·킬리만자로를 걷고 올랐습니다. 그것도 60대 이후에 이룬 일입니다. 서울에서 부동산 일을 하던 평범한 주부입니다. 남편 따라 간 870m 첫 산행에서 혼쭐이 났다죠. 이젠 3000m 이상 해외 고산지대에서도 너끈하게 트레킹합니다. 세상의 정상에서 펑펑 우는 할머니의 사연을 들어보시죠. ![]() 가사와 일에 쫓기다가 건강에 이상을 느껴 걷기 시작했다. 업그레이드하다 보니 어느새 해외 고산·트레킹 준프로가 되어 었다. 존 뮤어 트레일의 종착지인 휘트니산 정상4421m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김순식오른쪽씨. [사진 유라시아트렉] 걷기 시작은 십수 년 전으로 거슬러 간다. 가사와 부동산중개 일을 병행하던 중 체중이 늘고 체력이 떨어져 동네병원을 찾았다. “백혈병이 의심되니 큰 병원을 가보라”는 말을 들었다. 중한 병은 아니었지만,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고, 지방간 증세를 보였다. 집 근처 서울 올림픽공원과 경기 하남 검단산657m에서 걷기 시작했다. 김씨는 차령산맥 아래 산골충남 공주에서 태어났다. 어쩌다 걷기가 취미가 돼 세계 곳곳을 걸었다. 그런데 산꼭대기에만 오르면 어머니가 생각나 울었다. 어릴 적 어머니랑 이 산 저 산을 다니며 나무를 했다. 그때 산행 요령을 배웠다. 어머니가 걷기 스승이었다. ![]() 존 뮤어 트레일코스 길이 358㎞에서 김순식씨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유라시아트렉] ![]() 박경민 기자 ![]() 지인과 함께 섬진강 자전거길 구례 구간을 걷고 있는 김씨오른쪽. 김영주 기자 ![]() 신재민 기자 ![]() 호모 트레커스 QR ■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① 전립선비대증도 나았다고? 맨발 걷기 숭배자와 걸어봤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1553 ② 그들은 ‘정상석’에 빠졌다…요즘 MZ세대 등산하는 법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9767 ③ 엄홍길 장딴지는 ‘짝짝이’다, 그 다리로 25년간 걷는 비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86229 김영주 기자 kim.youngju1@joongang.co.kr [J-Hot] ▶ 손흥민, 팬 셀카 거절…아이폰 만지지도 않는다 왜 ▶ "여보 힘내, 병원 가자!" 청년 유품은 여친 메모였다 ▶ 아내 외출 틈타, 친딸 성폭행한 아빠…처음 아니었다 ▶ 김정은·푸틴 거래 땐…한국 특단선택 내몰린다 ▶ "땀나고 호흡 가쁘게"…치매 예방된다는 이 운동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주 kim.youngju1@joongang.co.kr |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