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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준비는 끝났다…18시 24분 누리호 발사한다[정다운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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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2회 작성일 23-05-2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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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기사 이미지 확대 사진 보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핵심요약
CBS 정다운의 뉴스톡 530
■ 방송 : CBS 라디오 정다운의 뉴스톡 530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정다운 앵커
■ 패널 : 산업부 이정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앵커] 어제 발사가 중단됐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잠시 후인 오후 6시 24분 재도전에 나섭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어제 오후 4시쯤부터 오늘 새벽까지 철야 작업 끝에 통신 결함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했다고 합니다. 현재 시간 기준으로 발사까지 1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가 있는 이정주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 기자, 오늘은 예정대로 발사를 하는 건가요?

[기자] 네, 어제 통신 이상 문제로 발사를 중단했던 누리호는 오늘도 어제와 같은 시각인 오후 6시 24분 발사를 목표로 발사대에서 최종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발사 준비 과정은 대체로 어제와 동일한데요. 발사 6시간 전 오후 12시 24분 발사 운용 절차가 시작됐고, 오후 3시 40분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을 시작했는데 현재는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오후 5시 15분부터는 발사대 기립 장치 철수가 진행 중입니다. 발사 10분 전인 오후 6시 14분부터는 발사 자동 운용 모드로 전환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6시 24분에 실용위성 8기를 싣고 우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태석 과기부 1차관 발언 들어보시죠.

[인서트]
"오늘 18시 24분, 정각 발사를 목표로 발사 운영 절차를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17시 54분에 발사대 기립 장치가 철수되며 발사 10분 전인 18시 14분부터는 발사 자동 운용 모드로 전환됩니다"

[앵커] 네, 아무래도 어제 급박하게 발사가 중지되다 보니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 같은데요. 어제 중단의 원인이라고 했던 통신 문제는 해결이 된 겁니까?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과기부 측은 어제 논란이 됐던 문제들은 모두 해결이 됐고, 풍속 등 기상 상황도 양호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누리호가 발사를 중단하게 된 원인은 PLC라고 불리는 제어시스템의 명령어 오류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게 좀 어려운 말이라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헬륨 가스를 누리호 기체로 주입할 때는 자동으로 양이나 속도 등을 측정하게 됩니다. 어느 정도 용량이 차면 당연히 주입을 중단하고 부족하면 더 넣는 등 기능이 자동으로 실행돼야 하는데 이를 총괄하는 시스템에서 문제가 발생했던 겁니다. 과기부와 항우연은 어제 문제가 발생한 오후 4시쯤부터 오늘 새벽 5시까지 약 13시간 동안 작업 끝에 모든 문제를 해결한 상태라고 합니다.

[앵커] 아무리 들어도 사실 전문 용어라 어려운데요. 쉽게 말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노트북 컴퓨터의 프로그램 오류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쉽게 말하면 비슷합니다. 발사대의 헬륨 저장탱크와 지상 시스템을 제어하는 PLC장치에서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고, 이 PLC의 제어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작업을 한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령어 오류가 왜 발생했느냐에 대해선 명확한 답변은 없었습니다. 발사 성공 이후 좀 더 심도 있는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항우연 측은 설명했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 준비작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누리호 3차 발사 준비작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고정환 항우연 본부장 발언 들어보시죠.

[인서트]
"밸브류들을 실제로 구동하는 그 PLC라는 게 있는데 그 안에서 나가는 명령이 조금 오류가 있어서 그 부분을 수정하는 작업을 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문제가 해결됐다니 다행입니다. 그럼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될까요. 6시 24분 우주로 발사된 이후 성공 여부는 어떻게 판단합니까?

[기자] 모형 위성 등을 탑재했던 1, 2차 발사 때와는 달리 3차 발사에선 실용위성 8기를 탑재했습니다. 앞서 두 차례 발사는 발사체인 누리호가 특정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테스트하기 위한 목적이 강했지만, 이번엔 손님인 실용위성들을 안전하게 궤도에 올려야 하는 임무를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택시에 비유하면 1, 2차는 짐을 싣고 갔지만, 3차는 실제 손님을 태우고 가는 겁니다.

예정대로 오후 6시 24분에 누리호가 발사되면 가장 먼저 주목할 시간은 13분 03초입니다. 누리호는 약 13분 후인 6시 37분쯤에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550㎞ 고도에서 분리시킬 예정입니다. 대기권을 돌파해 약한 중력이 남아 있는 해당 고도에서 누리호 3단은 차세대 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나머지 큐브위성 7기를 20초 간격으로 분리해 여명#x2027;황혼 궤도에 안착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바로 이 궤도에 누리호가 도착했냐가 첫 번째 성공 기준이고, 궤도에 올린 위성들이 제대로 작동하느냐가 두 번째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발사 후 1시간 30분 후인 저녁 7시 54분쯤 주탑재 위성과 초기 교신 결과가 나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제 한 차례 중단 사태도 있었지만, 오랫동안 공을 들인 작업인 만큼 신중을 기하는 게 좋겠죠.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오늘 꼭 발사에 성공했으면 합니다. 이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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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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