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노스, 갤S24 복귀 어떻게? 삼성이 끝까지 고심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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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개발 중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가 갤럭시S24 시리즈로 플래그십 복귀전을 치른다. 고객사 입장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과 엑시노스의 병용 탑재를 통해 원가절감에 나서겠다는 의중이다.
다만 엑시노스의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MX사업부가 당초 계획한 엑시노스의 탑재 비중을 축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갤럭시S22 탑재 당시 성능 및 발열 이슈를 지적받은 전례가 있고, 스냅드래곤에 대한 갤럭시 팬의 선호도가 엑시노스 대비 높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 삼성전자 최근 IT전문 팁스터정보유출자의 전망을 종합하면 엑시노스는 국내와 유럽에 출시되는 갤럭시S24 기본 모델과 갤럭시S24플러스에 제한적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갤럭시S24 울트라에는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이 전량 탑재되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 미국·중국은 스냅드래곤, 유럽·남미는 엑시노스 등 지역별 교차 탑재로만 출시했던 전작 플래그십과는 다른 방향이다. 삼성전자가 가장 힘을 싣는 울트라 모델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냅드래곤을 단독 채용하는 것인데, 이는 소비자에게 AP 선택권을 주는 동시에 ‘비非스냅드래곤’ 탑재 모델에 대한 반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선택으로 풀이된다. 실제 IT매체 샘모바일이 7월 트위터를 통해 선호하는 AP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 결과 82.8%가 스냅드래곤을 택했다. 엑시노스는 7%에 그쳤다. 엑시노스 탑재가 갤럭시S24 판매량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되는 만큼, 삼성전자 MX사업부는 엑시노스의 쓰임새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MX사업부의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최선의 방안은 엑시노스 비중 확대가 맞다"면서도 "엑시노스의 갤럭시S24 탑재로 약간이라도 결함이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전작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를 위한 과감한 선택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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