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수 34곳 마약 검출…낙동강 하류 부산에 첫 감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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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중독, 단속·처벌 단계 넘어섰다. [일러스트=김지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낙동강 물금ㆍ매리 지점 등 취수원 성분 감시항목에 마약류와 의약물질 등을 추가해 정기 검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사람이 마시는 상수원 수질은 ‘먹는 물 수질 기준’에 따라 관리한다. 미생물과 유해 영향 무기물질 등이 기준에 포함된다. 이와 별개로 각 지자체는 ‘수질 감시 항목’을 자체 지정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현재 부산시 상수도본부가 감시항목으로 지정해둔 건 조류독소물질과 깔따구 유충 등 286종이다.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현재 부산은 물론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상수 취수원 수질 감시항목에 마약류를 포함해 관리하는 곳은 없다. 이에 따라 상수도본부는 내년엔 악취를 유발하는 물질을 포함해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2025년부터는 마약류 물질 5종필로폰ㆍ암페타민ㆍ엑스터시ㆍ코카인ㆍLSD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후 의약물질과 농약류를 추가하면 부산시 상수도본부 수질 감시항목은 2027년까지 331종으로 늘어난다.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하수 역학조사로 본 시도별 필로폰 사용추정량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앞서 부산시의회도 취수원 감시항목에 마약류를 추가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부산시의회 강무길 의원은 “전국 하수처리장에서 검출되는 마약류가 증가하는데 낙동강 수계 하류에 있는 부산에서 취수원 감시항목에 마약류가 빠져있는 건 문제”라며 “부산시 상수도본부가 자체적으로 마약류를 감시하려면 환경부 취급 허가 등을 받아야 하고, 검사 장비도 갖춰야 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조례 등을 만들어 취수원 마약 감시 체계가 마련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주 기자 kim.minju6@joongang.co.kr [J-Hot] ▶ 강남 그방엔 벽돌 가득…내연남 암매장한 엽기 모녀 ▶ 더글로리 김히어라 "나는 빅상지 멤버, 일진 아냐" ▶ 후쿠시마 서핑하고 회 먹방…펀쿨섹좌 이 남자 근황 ▶ 한반도에 수증기 퍼올린다…역대급 9월 더위 주범 ▶ 그날 녹음본 충격…애원하는 친딸 추행, 죽음 내몬 父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주 kim.minju6@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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