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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깨문은 안 되고 쥐박이·닭근혜는 허용?…다음 댓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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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5회 작성일 23-10-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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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대깨문, 대가리라는 비속어 포함돼 가리기 대상

동물로 사람을 비하하는 표현은 가리기 대상 아냐

박성중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전 검열 수준"


카카오의 포털 ‘다음’이 기사 댓글에서 인공지능AI 필터링으로 특정 단어를 삭제할 때 정치 편향적 판단이 반영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세력을 비하하는 ‘대깨문’은 가리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하하는 ‘?’은 삭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에 따르면 다음의 기사 댓글타임톡에 ‘대깨’, ‘대깨문’이 포함된 표현을 쓰면 세이프봇에 의해 자동으로 가림 처리된다. 세이프봇은 2020년 12월 다음 댓글에 처음 적용된 기능으로, 욕설과 비속어를 포함하거나 게시물 운영 정책을 위반한 댓글을 자동으로 가린다.
대깨문은 안 되고 쥐박이·닭근혜는 허용?…다음 댓글 논란
포털 사이트 다음 로고. 카카오 제공
대깨문은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의 준말로, 문 전 대통령 강성 지지 세력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네이버는 대깨문이 포함된 댓글을 자동 삭제·가림 처리하지 않는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대가리는 동물의 머리를 의미하는 동시에 사람에 대한 비속어로 사용된다”며 “대가리가 포함된 ‘대깨’는 비속어로 판단해 해당 어휘가 포함된 경우 가리기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카카오가 똑같이 동물로 사람을 비하하는 ‘쥐박이’, ‘닭근혜’ 등의 표현은 삭제나 가림 처리 대상이 아닌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각각 비하하는 표현이다. 윤 대통령을 비하·비판하는 표현으로 쓰이는 ‘?’윤을 뒤집은 글자도 삭제·가림 처리하지 않는다.

박 의원은 “카카오의 편향적 판단 기준이 드러난 것”이라며 “카카오의 댓글 규제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전 검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카카오는 “댓글 키워드 분류 시 정치적 해석을 포함한 어떤 임의적 해석이나 판단을 포함되지 않는다”며 “같은 맥락에서 ‘문죄인’, ‘문재앙’, ‘찢재명’, ‘이죄명’ 등의 키워드 역시 노출되고 가려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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