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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만드는 해저도시…SF영화 아니고 2026년 울산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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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0회 작성일 23-12-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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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리항 앞바다에 미니 해저도시
1만1720㎥ 면적 모듈 형태로 구성돼
장비실#x2219;연구 공간#x2219;거주 시설 등 조성


로봇이 만드는 해저도시…SF영화 아니고 2026년 울산 얘기입니다


2026년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리항 앞바다에 국내 최초 미니 해저도시가 건설된다. 침실과 주방, 서재, 화장실을 갖춘 집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앞다퉈 개발 중인 수중 데이터센터, 과학 실험을 위한 연구실이 조성된다. 이 공간에서 해저도시를 만들기 위한 설계·시공 기술과 함께 해저공간을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한 운영, 유지관리 기술 실증에 나선다.

한택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은 지난 8일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제4회 해양수산 과학기술 혁신포럼’에서 기조발표자로 나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미니 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수중 구조체와 내부공간 기본설계를 마쳤다”며 “지반조사를 거쳐 건설부지 선정도 끝났다”고 설명했다.

울산 앞바다가 부지로 선정된 것은 타 지역에 비해 탁도나 조위, 수온 등의 조건이 수중 건설작업에 용이해서다. 한 책임연구원은 “최근 20년 간 해저지반 침하 이력도 없어 지반 안전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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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구조체는 1만1720㎥ 면적의 모듈 형태다. 메인 모듈과 거주 모듈, 데이터 모듈로 구성된다. 메인 모듈에는 산소발생기와 이산화탄소 제거기 같은 장비실, 과학실험을 위한 연구공간 등이 조성된다. 메인 모듈 양 옆으로 거주 모듈과 데이터 모듈이 달린다. 거주 모듈에는 서재와 주방, 침실 같은 공간이 마련된다.

한 책임연구원팀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데이터 모듈이다. 데이터 모듈에는 수중 데이터센터가 구축된다. 수중 데이터센터는 육상 데이터센터에 비해 운영 비용이 획기적으로 적다. 운영에 필요한 냉각 비용을 절반으로 줄여 막대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어서다.

실제 정보기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중 데이터센터 실증을 진행했다. 2014년 연구를 시작해 2018년 시제품을 스코틀랜드 북부 오크니섬 연안에 설치해 2년 간 운영했다. 바닷물 침투를 막고 수압을 견디기 위해 원통형 컨테이너 형태로 제작된 수중 데이터센터는 27.6 페타바이트PB·1PB는 104만8576GB 용량의 저장 장치와 864대의 서버로 구성됐다.

그 결과 수중 데이터센터는 육지보다 8배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 책임연구원은 “온도 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고장이 크게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가 확대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해 IT 기업들은 수중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개발에 열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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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리항 수중 구조체는 항에서 900m 떨어진 앞바다, 해저 30m 지점에 건설된다. 수중 건설작업은 로봇이 맡는다. 육상에서 만든 모듈들을 해저로 가져가 조립한다.

미니 해저도시 건설에는 건설 로봇 등 다양한 첨단 과학기술이 집약돼야 만큼 해양과기원 외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건국대, 한국해양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현대건설, 롯데건설, SK텔레콤 등 22개 산#x2219;학#x2219;연기관이 협력한다. 2026년까지 37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 책임연구원은 “해저도시는 해양자원 개발과 해양연구, 환경 모니터링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며 “해저도시 구축은 미래의 기술적 도전과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 분야 국가 연구개발Ramp;D을 총괄하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은 해양 분야 해양탐사, 극한지 기술개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운열 진흥원 원장은 “미국, 중국 등 선진국들은 이미 이러한 해양전략자원 확보를 위해 해저 연구를 선제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연구사업을 지원하고 관련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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