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디자인, 패션쇼에서 사람이 사라지고 있다 [티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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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모델, 패션쇼까지... 생성 AI가 패션산업 싹 바꾼다
최근 생성 AI가 패션산업을 무서운 속도로 바꾸고 있다. AI가 옷을 디자인하고, 패션쇼에서는 AI 모델이 런웨이를 워킹한다. 쇼핑몰, 광고판에도 생성 AI가 등장하고 있다. 생성 AI가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리트머스 시험지가 된 것 같은 패션산업의 변화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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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들의 조수 AI 디자인 플랫폼
━ 디자이너들이 초안 스케치와 옷감의 소재, 색상표 등을 입력하면 아이다는 10초에 12개의 디자인 샘플을 만들어낸다. 2,300가지가 넘는 색상과 230가지 패션 속성을 인식해 특정 패션 스타일을 자동 검색해주는 검색 엔진 기능도 통합되어 있다. 이보다 앞서 2022년 2월 뉴욕 패션위크에는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EXAONE엑사원으로 구현한 AI아티스트 틸다가 박윤희 디자이너와 협업한 의상이 공개됐다. 박윤희 디자이너가 틸다에게 금성에 꽃이 핀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틸다가 이를 기반으로 이미지들을 생성해내고, 디자이너는 다시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어 패턴을 만들고 실제 의상으로 탄생시키는 과정을 거쳤다. 두 사례는 AI가 새롭고 참신한 이미지를 찾는 디자이너들에게 작업 시간을 줄여주는 조수이자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는 뮤즈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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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런웨이 무대 AI 패션 위크
━ 참가자들은 미드저니나 스테이블 디퓨전, 달리 2 등 이미지 생성 AI 도구를 사용해 만든 15~30벌의 의상 컬렉션 이미지를 제출했고, 주최 측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상위 10명의 디자이너를 선정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보면 워킹을 하는 모델들 양옆으로 관람객이 그려져 있는 등, 마치 실제 런웨이 무대를 찍은 사진처럼 생동감 있는 모습이다. AI 패션 위크를 기획한 곳은 AI를 활용해 다양한 패션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 AI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메종 메타이다. 메종메타는 미국의 온라인 패션 쇼핑몰 리볼브와 손잡고 상위 10명 디자이너 중 톱 3에 선정된 우승자들의 컬렉션을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번 AI 패션 위크에는 패션 업계 종사자가 아닌 다양한 배경의 일반인들도 참가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옷을 만드는 기술이 없어도 자신의 영감과 아이디어를 세상에 선보일 수 있도록 생성 AI가 패션 디자인의 문턱을 낮춰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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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이 없는 시대? AI 모델
━ 그래서 생성 AI의 활용이 패션계의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AI가 화보나 광고를 제작하게 되면 모델, 사진작가, 장소 섭외 담당자, 세트 제작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스타일리스트 등 역할이 축소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미국 의류 브랜드 리바이스의 AI 모델 도입 선언이 이 같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 다양한 인종과 체형, 피부 색조의 모델을 AI로 만들어 활용하겠다는 발표에 실제 다양한 인종과 체형의 인간 모델을 고용해야 한다는 반발이 쏟아져나온 것이다. 하지만 리바이스의 AI 모델을 만든 개발사 라라랜드에 따르면 AI 모델이 실제 모델과 사진 촬영하는 것보다 90% 이상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이 같은 기술을 도입하려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인간 모델의 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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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진 기자 sojin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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