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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9900원 공짜 쿠폰 주더니" SKT, 하루아침에 혜택 줄이자 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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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3회 작성일 23-09-2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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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RF]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직장인 서모31씨는 지난 7월 SK텔레콤 9만원대 고가 요금제에 가입했다. 국내 1위 이동 통신 업체인만큼 각종 멤버십 혜택을 기대했지만, VIP 고객임에도 불과 3개월 만에 혜택을 축소한다는 소식을 듣고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SK텔레콤의 VIP 멤버십 제도가 가입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SK텔레콤이 다음 달 1일부터 기존 VIP 멤버십 제도의 할인 혜택을 손질하면서 실질적인 혜택이 대폭 줄어서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 사이에선 “고가 통신 요금을 받고 멤버십 혜택조차 축소할 거면 차라리 저렴한 알뜰폰으로 갈아타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일부터 VIP 픽Pick 우주패스 혜택을 변경한다. 우주패스는 월 이용료가 9900원인 SK텔레콤의 구독상품이다. 아마존·11번가·세븐일레븐·투썸플레이스 등 온라인몰·카페·편의점 등 제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가 요금제에 가입한 SK텔레콤 VIP 고객이라면 9900원 구독상품인 ‘우주패스 올’이나 ‘우주패스 라이프’ 중 하나를 선택해 매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기존에는 1년에 12회 무료 쿠폰을 지급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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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사옥 [SKT 제공]

그러나 VIP 혜택 조정 후엔 무료 쿠폰 지급 횟수가 줄었다. 1년에 3회만 무료 쿠폰을 제공하며, 9회는 구독상품을 4900원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만 지급한다. 여기에 추가 혜택으로 고를 수 있는 제휴사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포함시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에 VIP 픽 혜택을 변경하면서 우주패스 올이나 라이프 무료 쿠폰을 1년에 3회만 제공하기로 했다”며 “고객 입장에선 혜택이 줄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휴사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추가했다는 측면에선 오히려 혜택이 늘어난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일부 VIP 이용자들은 “하루아침에 VIP 혜택이 4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가입자는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을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사실상 우주패스를 유지하려면 추가 요금을 내라는 것”이라며 “고가 요금을 내도 예전과 같은 혜택을 누리지 못할 거면 알뜰폰으로 갈아타는 게 낫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매년 영입이익이 1조를 넘는 실적을 내고 있지만 충성 이용자들을 위한 멤버십 혜택은 갈수록 줄이는 추세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영화관 무료 티켓과 할인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연간 12회 영화 무료 관람 티켓을 제공했으나 2021년부터 연 3회 무료와 11한 장 구매시 한 장 제공로 축소했다. 3D, IMAX 같은 특별관 영화는 불가능하다는 제약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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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이용자들은 통신사가 멤버십 혜택을 자의적으로 줄이는 데 대해서도 불만이다. 일반적으로 고가 통신 요금에 가입하면 실질적인 멤버십 혜택을 기대하지만 수시로 바뀐다는 것이다. 한 이용자는 “한순간에 멤버십 혜택을 줄일 거면 알뜰폰처럼 무약정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용자 동의 없이 계약 조건을 바꿔도 되냐”고 토로했다.

이동 통신사는 통신 요금에 멤버십 혜택이 포함된 게 아닌 만큼 이를 변경하는 건 통신사 자율이라는 입장이다. 약관에 따르면 통신 업체는 부가 서비스를 변경할 경우 한 달 전에 이메일·서면·홈페이지·문자메시지 중 하나를 택해 고객에게 알리기만 하면 된다. 자세히 확인하지 않는 한 인지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SK텔레콤 관계자는 “VIP 혜택은 매번 새로운 사항이 편입되거나 빠질 수도 있다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며 “VIP 고객들은 우주패스뿐 아니라 영화관 무료 관람 등 여러 혜택 중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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