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친구는 사양할게"…전화번호 저장해도 친추 안 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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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저장 때 자동 친구 추가 막는 옵션
내 전화번호를 알게 된 상대방에 의해 원하지 않은 카카오톡 친구가 되는 것을 막을 길이 생긴다. 카카오는 13일 카카오톡 설정 내 프로필 관리 영역에서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능은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v10.3.5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부터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상대방이 이용자 전화번호를 저장하면 상대방 친구리스트에 이용자가 자동으로 추가됐지만, 옵션을 비활성화하면 다른 사람이 내 전화번호를 연락처에 가지고 있어도 친구 추가가 되지 않는다. 카카오톡에는 이미 상대에 따라 프로필을 달리 보여주는 멀티프로필, 아예 상대방을 차단하는 기능 등 사생활 보호 기능이 존재했지만 원치 않는 상대의 친구 추가를 막을 방법이 생긴 것을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는 이 기능을 통해 피싱·스팸 등 불필요한 메시지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이용자의 불만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을 비활성화한 이용자를 친구로 추가하기 위해서는 친구탭 내 상단에 친구 추가 버튼을 클릭해 카카오톡 아이디ID로 추가하거나 친구 추가용 큐아르QR 코드를 스캔해야 한다. 또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서 친구의 프로필을 클릭해 친구를 추가할 수 있다. ‘전화번호로 친구 추가 허용’ 옵션은 카카오가 진행하고 있는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카카오는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를 높이자는 취지로 지난 5월 카톡이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3개월간 ‘조용히 나가기’, ‘조용한 채팅방’ 등 다양한 개선 기능들을 추가했다. 임지선 기자 sun21@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속보] 푸틴 “북 대표단, 로켓기술 큰 관심…북 위성 개발 돕겠다” ■ “엄마, 내가 채 상병 못 잡았어”…생존 전우 어머니, 임성근 고발 ■ 김정은-푸틴, 우주기지서 대면…푸틴이 먼저 도착 ■ ‘러시아와 30년 협력’ 팽개친 윤석열식 외교…이런 정권 없었다 ■ 북,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푸틴과 정상회담 직전에 ■ “한국전쟁에 핵무기 사용하지 않은 건 기적이다” ■ 박정훈 대령 쪽, 국방장관 사의에 “외압 실체 가리기” ■ 손흥민 ‘아이폰은 노터치’ 화제…삼성 “계약 사항은 아니지만” ■ 와인 ‘수영장 1개 채울 양’ 길에 콸콸…남아도는 술 저장고 터져 ■ 유네스코, 일 강제동원 ‘군함도 비판’ 지웠다…2년 만에 돌변 한겨레>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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