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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7만원, 한달 전에만 샀어도" 설마 했는데…결국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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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23-09-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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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2만원→7만원, 한달 전에만 샀어도quot; 설마 했는데…결국 일냈다
박순태 알테오젠 대표와 부인 정혜신 교수알테오젠 사내이사 겸임[헤럴드DB]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유일 기술이라고 할 때부터 알아 봤어야 했는데…”

주사기 기술 하나로 떼돈을 번 바이오 기업이 있다. 주가는 계속 상승해 기업가치는 4조원에 육박했다. 이제는 해외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 글로벌 바이오 기업에 인수되는 국내 첫 바이오 벤처가 될 수도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업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은 국내 1세대 바이오 벤처로 지난 2008년 LG화학 연구원 출신 박순재 대표가 부인 정혜신 한남대 교수와 설립했다. 부부는 LG화학에서 신약개발을 주도했다. 국내 신약 최초로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팩티브가 그 결과물이다.

이런 알테오젠의 주가가 최근 급상승 중이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4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9월 들어 7만원대 후반까지 치솟고 있다. 지난해 말 2만원대까지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가치가 올랐다. 이에 21일 기준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4조원에 가까워졌다. 코스닥 순위 6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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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주가 추이[네이버 증권]

알테오젠의 이런 상승 배경에는 회사가 가진 주사제 기술 때문이다. 알테오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맥주사IV를 피하주사SC로 바꾸는 기술을 갖고 있다. 박 대표와 정 교수는 2018년 ‘히알루로니다제ALT-B4’라는 이름의 피하주사 제형 변형 플랫폼을 개발했다. 피부 내 히알루론산층에 통로를 만들어 항체의약품을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주사로 투약이 가능하도록 만든 기술이다.

정맥주사는 빠르게 약물을 몸 속에 투입할 수 있지만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 약 4~5시간 동안 투여를 받아야 한다. 투약 통증도 있다. 반면 피하주사는 집에서도 자가로 주사가 가능한 편의성이 장점이다.

이에 많은 바이오의약품이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 제형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 ‘램시마’는 이미 피하주사 제형 ‘램시마SC’로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연매출 27조원의 면역항암제 1위 ‘키트루다’도 피하주사 제형을 준비 중이다.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키트루다정맥주사가 2028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어 피하주사 제형으로 키트루다의 매출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5조 매출을 올린 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은 이미 피하주사 제형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대부분의 바이오항체 의약품들이 정맥주사 형태여서 다음으로 피하주사 제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에 알테오젠과 같은 피하주사 제형 기술을 가진 회사들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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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본사[헤럴드DB]

이런 이유로 알테오젠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의 러브콜까지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 기업 머크가 알테오젠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 대표는 알테오젠 지분 19.4%를 갖고 있는데 머크가 박 대표 지분을 사들이는데 제시한 가격은 약 1조원으로 알려졌다. 머크가 제시한 가격은 알테오젠의 가치를 약 5조원으로 매긴 셈이다.

머크는 이미 알테오젠과의 파트너 관계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머크는 2020년 알테오젠의 플랫폼 기술 ‘ALT-B4’ 기술을 총 4조6000억원에 기술수입라이선스인 했다.

이는 비독점 계약이어서 알테오젠이 다른 기업에도 이 기술을 팔 수 있다. 머크는 이 기술이 가치가 있다고 보고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머크가 알테오젠을 인수하면 국내 바이오벤처가 글로벌 바이오 기업에 인수되는 첫 사례가 된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머크와의 인수합병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록 투자 혹한기라고 불릴 만큼 바이오에 대한 투자 열기가 식었지만 확실한 기술력만 갖고 있다면 글로벌 기업의 러브콜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테오젠이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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