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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현 회장, 티맥스소프트·티베로서 손 뗀다…AC 정상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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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12-1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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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때 투자사에 Aamp;C 담보 잡혀
- Aamp;C 자금난으로 슈퍼앱 사업 좌초 위기 직면
- Aamp;C 투자 유치 위해 티맥스데이터 지분 넘기기로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이 티맥스소프트·티맥스티베로 경영에서 손을 뗀다. 슈퍼앱 개발 조직인 티맥스에이앤씨Aamp;C의 투자 유치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티맥스데이터 보유지분 22.4% 전량을 캑터스PE·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무상증여했다. 이로써 컨소시엄은 티맥스데이터 지분을 94%로 확대했다. 티맥스데이터는 티맥스소프트·티맥스티베로를 지배하고 있는 티맥스그룹 내 중간지주회사다.

박대현 회장, 티맥스소프트·티베로서 손 뗀다…Aamp;C 정상화에 집중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앞서 박 회장은 지난 8월 2년 전 티맥스소프트를 인수했던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프라이빗에쿼티 측에 8500억원 가량 대금을 완납하고 콜옵션을 행사했다. 티베로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가 티맥스소프트 지분 60.8%를 보유하는 구조로 재인수했다. 이때 자금을 조달한 곳이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다. 티맥스그룹은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1조1000억원을 투자받아, 콜옵션 행사와 티맥스Aamp;C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박 회장이 재인수했던 티맥스소프트는 물론 티맥스티베로까지 넘기게 된 건 티맥스Aamp;C의 질권 설정을 해지하기 위해서다. 티맥스소프트 재인수 자금을 조달하면서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측은 티맥스Aamp;C를 담보로 설정했다.

티맥스Aamp;C는 자금난을 겪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임직원에 급여를 지불하지 못했고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권고사직도 진행 중이다. 질권설정이 걸려 있어 추가 투자도 유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질권을 해지하는 조건으로 티맥스데이터 지분을 무상으로 넘겼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로써 티맥스데이터는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의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할 전망이다.

박 회장은 티맥스데이터 경영에서 손을 떼고 티맥스Aamp;C의 슈퍼앱 개발에만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티맥스Aamp;C는 지난 6월 슈퍼앱 가이아를 공개한 바 있다. 티맥스그룹이 제시한 슈퍼앱의 비전은 ‘IT 대통합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코드를 직접 짜지 않고 앱을 만들 수 있는 ‘노코드’가 핵심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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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ykl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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