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과도한 죽음 마케팅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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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기능 강조 광고에 활용
애플이 소비자의 죽음을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애플이 자사 제품의 기능을 강조하는 광고에서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더버지는 최근 ‘애플이 지속적으로 우리의 죽음을 마케팅으로 활용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애플의 마케팅 전략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더버지는 “애플이 애플워치의 SOS 기능으로 사고 방지가 가능하다고 광고를 하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를 불편하게 만들고 무엇보다 죽음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을 이용해 제품을 판매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간 애플은 애플워치가 없으면 물에 가라앉는 차에서 익사하거나, 쓰레기 압축기에 갇히거나, 얼음 호수에 빠진 후 저체온증을 겪을 수 있다는 광고 메시지를 활용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최근 ‘아이폰15’ 발표 행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고, 이번엔 애플워치뿐 아니라 아이폰에까지 ‘죽음 마케팅’을 활용했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13일 애플워치의 심박수 확인 기능, 아이폰의 위성통신을 활용한 SOS 기능으로 생존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광고 형식으로 공개했다. 가령 한 여성은 애플워치가 심박수를 인지해 위급한 상황임을 파악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차 사고를 당한 한 남성도 의식을 잃었지만 아이폰의 자동 신고 기능으로 생존할 수 있었다. 더버지는 “이 광고는 보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희망보다 두려움을 표출해 애플 제품을 사든지 아니면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든지 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애플의 이러한 마케팅 전략이 삼성 갤럭시워치6 등 경쟁 제품과 차별화 기능이 마땅하지 않은 상황에서 충돌감지 기능과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곧 선보이게 될 위성 연결 기능 등을 극단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임영웅 몸값 얼마?…“대형 기획사서 500억 불러도 거절, 소속사와 의리 끈끈” ▶ “토 나와” 커제마저 불평한 아시안게임 식당 영상 돌연 삭제, 무슨 일 ▶ 뉴진스, KBS ‘뉴스9’ 최연소 출연 “꾸밈없는 솔직한 매력이 우리의 강점” ▶ 서인영, 결혼식 7개월만에 이혼설…남편이 이혼소송 제기 ▶ 징맨 황철순 아내 "이혼절차 중···폭행해 놓고 외도녀 만들어” ▶ 이선희, 배임 혐의로 검찰 송치…"가족들과 법카 사적 유용" ▶ 종로구 세운상가서 콘크리트 외벽 추락…60대 상인 중상 ▶ 트와이스 나연, ‘6억 빚투’ 재판서 승소…법원 “데뷔하면 갚겠다는 약속, 증거 부족” ▶ ‘미친X’ 교사에 욕한 중2…父는 아들 뺨 때리고 “밥도 먹지마” ▶ “30분만에 고기 10인분 ‘먹튀男’ 찾아요”…사장님, 사례금까지 걸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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