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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만 가도 연락처 자동 공유"…애플, iOS 17 배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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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20회 작성일 23-09-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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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드롭·통화프로필 등 신기능 눈길

아이폰 사용자들은 연락처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서로 전화번호 등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애플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 17의 ‘네임 드롭’ 기능을 통해서다.

애플이 아이폰 새로운 운영체제 iOS 17을 공식 배포했다. / 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아이폰 새로운 운영체제 iOS 17을 공식 배포했다. / 애플 홈페이지

애플은 아이폰의 최신 운영체제인 iOS 17을 공식 배포한다고 18일현지시각 밝혔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때마다 업그레이드된 iOS를 배포해왔다. 이번에 발표한 iOS 17은 2018년 이후 출시된 아이폰부터 지원된다.

iOS 17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기능은 네임드롭이다. 애플이 앞서 선보인 사진 공유 기능 에어드롭이 큰 인기를 끌었던만큼 네임드롭 인기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임드롭은 아이폰 사용자끼리 명함을 주고받지 않아도 기기만 서로 갖다 대면 연락처가 공유되는 기능이다.

통화 프로필 기능도 주목받는다. 전화를 걸 때 상대방 아이폰에 뜨는 모습을 이용자가 직접 정할 수 있다. 체크인 알람 기능은 치안을 우려하는 사용자들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능은 집이나 특정 장소에 도착했을 때 가족, 연인, 친구 등 휴대폰에 도착 알림이 가도록 설정하는 기능이다.

이외에도 누군가 음성 메시지를 남기면 즉시 실시간으로 메시지 스크립트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페이스타임으로 통화할 경우 부재중이라도 동영상, 오디오 메시지를 전송하는 편의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의 운영체제 업데이트는 애플 생태계를 더욱 공고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독자 운영체제인 iOS를 통해 기기간 매끄러운 연결성을 만들어 록인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이같은 전략은 실제로 MZ세대 사이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국내 18~29세 인구의 아이폰 이용률은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13% 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북미에서도 미국 Z세대의 83%가 애플 아이폰을 가지고 있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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