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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급성장 인도서 금맥 터진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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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2회 작성일 23-09-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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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장 개척을 목표로 네이버가 투자한 인도 스타트업 8곳의 기업가치를 평가한 금액이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가 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관련기사 A16면

20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네이버가 2021년 앵커투자자로 참여한 인도 특화 펀드 파라마크케이비1호를 통해 투자한 인도 스타트업 8곳의 기업가치는 지난 8월 기준 6조394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8곳은 슬라이스핀테크, 메이크오덴탈케어, 캐시파이리커머스, 립에듀테크, 퍼플커머스, 아유헬스헬스케어, 쿠쿠FM오디오 콘텐츠, 웨이크핏가구 등으로 인도에서 유망한 콘텐츠·이커머스·핀테크 관련 회사들이다. 이 중 슬라이스, 립, 퍼플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았다. 나머지 기업들도 유니콘 등극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게 투자업계의 평가다.

무엇보다 다양한 산업에 걸쳐 투자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콘텐츠· 커머스 사업군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와 시너지 창출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 관계자는 "성장하는 인도 정보기술IT·스타트업 시장 진입을 위한 목적으로 앵커투자자로 참여한 것이 맞는다"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앵커투자자는 투자자 중 비중이 크고 다른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투자자로, 민간 투자를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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