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100] 심화되는 모바일 미러링 공격, 미러링 방지로 중요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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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심화되는 모바일 미러링 공격, 미러링 방지로 중요 정보 유출 0
2008년 애플이 ‘아이폰’을 전격 발표한 ‘아이폰 쇼크’ 이후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G 시대인 지금은 쇼핑, 게임, 업무, 공부, 금융 거래 등 삶의 필수 요소부터 취미 활동까지 모두 모바일 기기로 해결이 가능하다.
모바일 기기 활용 비중이 높아지면서 부작용도 속속 발견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을 통해 금융 거래가 가능해진 시점부터 모바일 보안의 취약점을 파고든 각종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다. 범죄 방식은 나날이 고도화되고 발전하고 있으며 공격 수법 역시 교묘해졌다. 계좌 비밀번호와 같은 개인 정보를 탈취하거나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소액 결제 사기, 불특정 다수에게 금융 거래를 위장한 SMS를 보내는 스미싱 사기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범죄 조직이 자녀나 지인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원격 제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개인정보를 빼돌려 60억원 이상의 돈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공식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링크로 위장한 가짜 주소를 보내 피해자에게 설치를 유도했다. 피해자의 휴대전화에는 악성 원격 제어 앱이 설치됐고, 해당 앱을 이용해 계좌, 카드 정보 등을 탈취해 금융 피해를 입혔다. 지난 8월 부산에서는 약 3억여원을 갈취한 스미싱 사건이 있었다. 배송 주소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첨부된 링크를 클릭한 피해자는 이틀 후 자신의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고 얼마 후 주거래 은행에서 수 차례 출금이 있었다는 연락을 받아 사기임을 인지했다. ‘미러링’을 활용한 사기 행각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미러링은 거울을 뜻하는 ‘미러’에서 나온 말로, 임의의 장치를 다른 디스플레이에 마치 거울처럼 동일하게 표시하는 방식을 말한다. 원격 제어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미러링이 사용되는데 최근 발생한 여러 모바일 금융 범죄에서 빈번하게 사용됐다. 주요 수법으로는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위장 주소를 클릭하게 만들고 악성 원격 제어 앱의 다운로드를 유도한다. 해당 악성 앱을 통해 침투한 공격자는 피해자의 휴대전화 화면을 미러링해 그대로 제어한다. 미러링과 원격 제어를 통해 사용자의 계좌, 신분증 등 중요정보를 탈취하고 금융 앱 등을 제어해 금품을 가로채는 등의 방식으로 많은 피해 사례를 낳았다. 하지만, 미러링 공격을 원천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이 모바일 기기에 설치되어 있다면 이러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공격자가 미러링을 시도하는 명령을 내리면 솔루션은 앱 자체에서 감지해 미러링, 원격 제어 앱 등의 실행 여부를 확인한다. 공격자의 미러링 시도, 원격제어 앱의 동작, 화면 캡처 등이 탐지되면 앱 서비스를 운영 중인 기업의 방침에 따라 진행 중인 금융 거래의 동작을 저지하거나 팝업창을 띄워 사용자의 피해를 막는다.
국내 정보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잉카인터넷은 올해 초 관계부처의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앱 보안 솔루션 ‘엔프로텍트 시큐어 스크린 엠nProtect SecureScreen M’을 론칭했다. 이 솔루션은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에서 사용하는 기업 대상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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