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하나, 속에 든 건 둘?…키메라 원숭이 만든 중국 과학자들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몸은 하나, 속에 든 건 둘?…키메라 원숭이 만든 중국 과학자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70회 작성일 23-11-10 10:37

본문

뉴스 기사
원숭이 두 마리 유전자 섞인
‘키메라 원숭이’ 출산 성공
배아줄기세포 연구도 탄력


몸은 하나, 속에 든 건 둘?…키메라 원숭이 만든 중국 과학자들


중국 과학자들이 유전적으로 다른 원숭이 두 마리에서 유래한 세포가 섞인 원숭이를 만들어 냈다. 사자 머리에 염소의 몸통과 뱀의 꼬리를 가진 그리스 신화 속 동물인 ‘키메라’를 탄생시킨 것이다. 인간과 같은 영장류에서 이런 키메라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젠 리우 중국과학원CAS 신경과학연구소 교수 연구팀은 10일현지시간 원숭이의 줄기세포를 다른 원숭이 수정란에 이식해 출산까지 성공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수정된지 7일이 지난 원숭이 수정란에서 배아줄기세포를 채취했다. 배아줄기세포는 신체 모든 조직과 장기로 자랄 수 있는 세포다. 연구팀은 채취한 배아줄기세포를 수정 4~5일 된 수정란에 주입했다. 배아줄기세포에는 녹색 형광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를 추가해, 이 줄기세포에서 만들어진 세포라면 녹색 형광 빛을 내도록 했다.

그런 다음 두 원숭의 세포가 섞인 수정란을 대리모 40마리의 자궁에 이식했다. 그 결과 12마리가 임신에 성공했다. 이 중 1마리가 출산에 성공했다.

그렇게 태어난 수컷 키메라 원숭이는 장기와 조직 세포의 67%가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키메라 원숭이의 심장과 뇌, 폐 등 26개 장기와 조직의 유전자를 검사했더니 21~92%, 전체 평균 67%가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세포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자로 발전한 세포에서도 배아줄기세포에서 유래한 흔적이 발견됐다.

연구팀은 키메라 원숭이가 각종 기초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령 질병 유발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진 줄기세포를 건강한 배아에 넣어 질병 유발 돌연변이 유전자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할 수 있다. 또 수정란이 발달하는 과정을 추적하거나 인공장기 연구, 불임 치료 연구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팀은 키메라 원숭이 탄생률을 높일 수 있도록 추가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새끼를 낳을 수 있는 키메라 원숭이를 탄생시킬 계획이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영장류에서 배아줄기세포의 잠재력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손발이 오그라들었다”…남현희에게 쓴 전청조 ‘사랑고백 편지’ 읽어보니

이재용 회장 신었을 뿐인데...홈쇼핑 1200억 매출 돌파한 이 신발

전기차 또 ‘날벼락’, 부셔버리고 싶다…중고차도 ‘헐값’, 더 떨어질라 [세상만車]

“경호원 보내 작업 치겠다”…‘I am 양파’ 전청조, 까도까도 끝없네

“일본 불매” 외치더니…중국이 NO한 수산물 ‘이곳’이 사갔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532
어제
2,590
최대
3,299
전체
610,51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