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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핀 곰팡이인 줄 알았는데" 깜빡 속을 뻔…끔찍한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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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56회 작성일 23-11-1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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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벽에 핀 곰팡이인 줄 알았는데quot; 깜빡 속을 뻔…끔찍한 정체
빨간색 원안이 빈대 배설물이다. [정의석 원스톱방역 대표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혹시 빈대bed bug일까요?”

다 자라봐야 최대 6mm 수준인 작은 벌레에 온 나라가 난리다. 온라인상에는 빈대에 물린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온다.

흔히 “물려봐야 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빈대에 대응하기는 매우 어렵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빈대를 인식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싶지만, 자신의 보금자리에 빈대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조차 불가능에 가깝다.

전문가들은 빈대를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흔적’을 좇을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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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제공]

방역업계에 따르면 빈대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말 빈대에 물려봐야 안다. 침대 스프링 및 프레임, 매트리스 및 베개 시접부분, 이불 이음새, 소파 틈새 등 빈대 서식지는 확인하기 어려울뿐더러 성충의 크기도 5~6mm에 불과해 직접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려봐야 안다. 배설물이나 탈피 허물 등 부산물을 통해 빈대 유무를 판단하는데, 빈대도 흡혈, 즉 먹어야 배설물을 싼다.

특히 빈대에 물리는 날이 하루 이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면 사태는 조금 더 심각하다. 빈대의 경우 1회 흡혈 후 약 20일 동안은 또 물지 않는다. 이 때문에 하루 이틀을 넘어 며칠째 물림이 지속된다면 빈대가 한 두 마리가 아닐 개연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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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석 원스톱방역 대표가 근접 촬영한 빈대 모습. [원스톱방역 제공]

질병청이 공개한 ‘빈대 정보집 제2판’도 이 부분을 지적한다. 침대 매트리스 패드를 올리고 모서리나 커버 주름진 곳을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적갈색의 빈대 배설물이나 빈대가 눌려 죽으면서 묻힌 혈흔 또는 알껍질, 탈피 허물 등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방역업체 한호 방역수사대 대표는 “배변 흔적은 흡혈했을 때만 가능한 것”이라며 “오늘 물리고 내일 이어서 며칠째 빈대에 물렸다면 집안에 빈대가 여러 마리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의석 원스톱방역 대표도 “이미 빈대에 물렸다면 빨리 방역서비스를 받는 게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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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제공]

빈대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또 있다. 이것도 물려봐야 안다. 빈대는 흡혈 과정에서 혈관을 찾지 못 하면 몇 군데를 연달아 문다. 이 흔적이 대개 ‘일렬’로 나타난다.

한 대표는 “빈대가 물었을 때 혈관이 없으면 다른 곳을 또 판다”며 “혈관을 찾는 과정에서 몇 개의 상처가 나는데, 대개 일렬로 상처가 난다”고 말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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