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연구원장 "47개 기관 지역본부 중심 재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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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하는 이상목 생기원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47개 기관을 10개 지역본부 중심으로 재편하고 센터의 권한을 본부에 위임해 통합형 연구 체제를 구축한다. 이상목 생기원 원장은 1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런 계획을 밝혔다. 지난 6월 5일 취임한 이 원장은 이번 재편에 대해 각 지역본부 산하의 센터를 지역본부의 부서 개념으로 전환해 본부가 예산을 조정하는 등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기연은 본원을 제외하면 3개 연구소와 7개 본부가 지역본부 역할을 하고 있고, 이들 10개 본부는 산하에 지역 밀착 조직인 37개 센터를 두고 있다. 이 원장은 "47개 조직이 전국에 산재해 의사소통에 한계가 있는 데다 너무 복잡하고 방만하다"며 "센터를 지역본부 부서로 들여와 간결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재편을 통해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하는 미래 생산기술 대전환을 추진한다는 게 목표라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뿌리 기술, 융합기술, 생산기술 연구소는 3대 중점 연구 분야인 지능화, 인간중심, 지속 가능 생산기술 연구로 전환한다. 또, 7개 본부 기능도 지역 소멸에 대응한 특화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지자체가 하려 하는 산업 전략에 맞는 기술 하나로 압축한 메가 연구과제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몇 가지 가시적 움직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생기원의 주요 역할 중 하나인 기업 지원도 기업 협력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지원 관계에서 협력적 관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국제협력은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4개 사무소를 기반으로 미국 등 제조 경쟁국과는 첨단기술 협력에 나서고, 후발국에선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 지원을 확대해 수출 전진기지로 삼기로 했다. 내년 정부출연연구기관 예산 삭감과 관련해서 그는 "다년차 연구개발Ramp;D 사업을 건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신규 사업을 하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shj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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