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도 비쌌는데…"스마트폰 300만원 육박" 왜 계속 오르지 > IT/과학기사 | it/science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IT/과학기사 | it/science

100만원도 비쌌는데…"스마트폰 300만원 육박" 왜 계속 오르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40회 작성일 23-09-20 10:10

본문

뉴스 기사
[MT리포트-폰플레이션 시대②]폰값, 왜 올랐을까

[편집자주] 폰플레이션폰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졌다. 2011년 100만원대 스마트폰이 등장한 후 8년만에 200만원대를 돌파했다. 최신 폰인 아이폰15의 최고가는 250만원으로 머잖아 300만원대도 바라본다. 물가 상승률을 뛰어넘고 통신요금과 역행하면서 가계지출의 부담으로 작용하는 단말기 가격 인상의 추이와 배경,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방안과 소비자의 노력을 조명한다.

본문이미지
스마트폰 단말기 300만원 시대가 온다. 100만원만 넘어도 비싸다는 인식이 있었던 수년 전과 달리, 이젠 200만원을 훌쩍 넘어 300만원을 넘보고 있다. 물론 최고가 기준이지만 고가 단말기 사용 비중이 높은 한국 시장을 고려하면, 국내 가계통신비 인상에 스마트폰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올해 스마트폰 신제품 출고가는 10년 전과 비교해 100% 이상 올랐다. 올해 삼성과 애플이 출시한 최고가 모델인 갤럭시Z폴드5 1TB 모델246만700원과 아이폰15 1TB 모델250만원은 2013년 갤럭시노트3106만7000원, 아이폰5S114만원 대비 각각 130.6%, 119.3% 인상됐다.

특히 삼성의 경우 폴더블폰을 출시한 2019년부터 단말기 가격이 급상승했다. 1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의 출고가는 239만8000원으로, 직전 연도 최고가였던 갤럭시노트9135만3000원 대비 77.2% 인상됐다. 애플은 연평균 약 6.6%2013~2020년 가격 인상률을 유지해오다, 2021년 아이폰13부터 1TB 모델이 추가되면서 전작 대비 14.2%나 올랐다.

스마트폰 가격 인상률은 소비자물가지수와 비교해도 높다. 지난 10년2013~2023년, 2023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8월 평균치 소비자물가 평균 상승률은 1.8%인 반면, 같은 기간 삼성과 애플의 스마트폰 평균 가격 상승률은 각각 9.2%, 7.5%에 달했다. 어림잡아도 최소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스마트폰 가격 인상은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으로 이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당1인 가구 포함 월 통신비 지출은 12만8000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이 중 통신장비스마트폰 비용 증가 폭6.9%이 통신서비스통신요금 비용 증가 폭2.6%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제조사 "원가 인상 고려하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


다만 제조사들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공급망 이슈와 부품 원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단말기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삼성전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0% 올랐다. 모바일AP는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등 핵심 칩이 한데 모인 SoC시스템온칩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한다. 같은 기간 HHP모바일기기에 사용되는 카메라모듈 가격도 14% 상승했다.

특히 모바일AP는 DX디바이스경험부문모바일·가전·TV 부품 매입액 중 가장 큰 비중으로 차지해 가격 인상은 삼성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삼성은 모바일AP를 미국의 퀄컴, 대만의 미디어텍 등에서 공급받는다. 올 상반기만 5조7457억원전체 매입액 중 17.7%을 매입했다. 이는 전년4조4944억원 동기 대비 27.8%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카메라모듈에는 2조7460억원8.5%을 썼다.

모바일AP의 원가 비중은 제품에 따라 10~2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폴드4의 모바일AP 단가는 140달러약 19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승분을 고려하면 갤럭시Z폴드5의 AP 가격은 180달러약 24만원대로 추정된다. 아울러 모바일AP와 카메라모듈 가격 인상분을 고려하면 사실상 동결 수준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향후 2~3년 내 스마트폰 가격은 300만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원가 인상 압박이 지속되면 제조사는 신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 애플은 중국의 아이폰 판매 제한 움직임으로 아이폰15의 가격은 동결했지만, 내년 아이폰16 출고가는 5~10%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품 원가 인상 기조가 계속되면서 삼성과 애플은 지속적으로 출고가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며 "판매량을 끌어 올리려면 가격부터 낮춰야 하는 상황에서 제조사들도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결혼 7개월 서인영도 몰랐던 이혼소송…"남편이 일방적 통보"
심현섭, 하루 3억 벌어 母 빚 청산→간병도…"돌아가시길 바랐다"
"15세 관람 맞아?" 원조교제·아동학대 7인의 탈출
남친母 식당서 몰래 알바 한 여친, 이유가…"시어머니 인성 테스트"
임영웅 몸값은 얼마…대형 기획사 500억 영입 시도도 거절, 왜
김보민♥ 김남일, 핼쑥 신혼여행 사진 뭐길래…"경기 다음날" 해명
55억 집 있는데도…박나래 "결혼정보회사 점수 20점, 너무 충격"
김남길, 900만원대 H사 코트 걸치고…미모 빛낸 올블랙 룩
방청객 괴성 이어져…심현섭, 개콘 방송사고 뒷얘기
"여보, 사과는 사지 말자"…3배 뛴 가격, 손님들 발길 돌린다
돈 없는 건설사, 빌려줄 돈 없는 금융기관…줄도산 벼랑 끝 몰렸다
[단독]택시비 올리자 "안 타"…아이엠택시, 서울시 면허 반납한 이유
주목받고 신났나?…눈치 없는 MZ조폭 대화방
염경환, 연수입만 50억?…"재테크 필요없어, 안아픈 게 재테크"
희망가 뚫고, 兆단위 뭉칫돈…이번 공모주 따따상 나올까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99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8,91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