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반도체 인재 폭풍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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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환경·반도체 초격차 등 미래 전략을 달성하기 위해 국내외 인재를 대거 확보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3분기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프록터앤드갬블Pamp;G 등 다국적 기업은 물론 관료 출신까지 다양한 배경의 인물을 영입했다. 이 가운데는 LG 출신 부사장급 3명도 포함됐다. 15일 삼성전자가 최근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IBM과 LG전자를 거쳐 구글에서 일했던 류경동 부사장은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재직 중이다. 류 부사장은 구글에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부문 디렉터로 일한 인물이다. 1970년생인 그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나와 미국 메릴랜드대에서 컴퓨터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류 부사장은 SAIT에서 AI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최근 AI 모델인 가우스를 선보이는 등 AI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이 분야 선행연구에 참여할 전망이다. 세계적인 넷제로 움직임 속에 탈탄소에 대한 고객사들 요구가 높아지면서 환경 경영 분야에 대한 인재 영입도 있었다. 에너지관리기업 베올리아에서 근무했던 신정규 부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신 부사장은 삼성전자에서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글로벌제조amp;인프라총괄에서 인프라기술센터 담당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신 부사장은 1969년생으로 서강대를 나와 뮌헨기술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14년부터 2021년까지 LG나노H20, LG화학에서 근무하며 수처리 연구를 담당했다. 삼성전자의 외부 인재 영입에는 반도체 초격차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적 행보도 담겨 있다. 스탠퍼드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지석 상무는 글로벌 반도체장비기업 램리서치의 디렉터 출신이다. 그는 삼성전자로 적을 옮겨 제조담당 파운드리제조기술센터에서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퓨전아이오에서 펠로로 일했던 현재웅 상무는 메모리 전략마케팅실 담당 임원으로 자리를 옮겼고, 대만 반도체기업 판짓에서 연구개발 디렉터로 근무한 이승철 상무는 DS부문 임원으로 근무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부장으로 일했던 남태호 상무는 DS부문 경영지원실 담당 임원으로 일하고 있다. 남 상무의 영입은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입해 경기도 용인시에 조성하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의 기초 작업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모바일·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인재 영입을 진행했다. 안유정 디자인경영센터 담당 임원부사장은 구글 자율주행차의 프로토타입원형을 직접 디자인한 인물이다. 안 부사장은 LG전자에서 TV 등 가전제품 디자인을 담당하다 2006년 모토롤라로 옮겨 휴대전화를 디자인했고, 이후 최근까지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자율주행차 자회사인 웨이모에서 자율주행차를 디자인했다. 안 부사장에 류경동·신정규 부사장까지 포함하면 올 2~3분기에 3명의 LG 출신 부사장을 영입한 셈이다. [최승진 기자 / 성승훈 기자] ▶ “여보, 이번엔 진짜 차 바꿔야해”…25년만에 나온 ‘아빠들의 로망’ [시승기] ▶ “이 라면 해외에 안 팔았으면 어쩔 뻔”…사상 첫 수출 2000억 돌파 ▶ “망했다” 집에서 빈대 나왔다면…살충제보단 ‘이것’ 해야 효과적 ▶ “돈 들어오자 갑자기 벗었다”…성인방송에 나온 여성의 충격적 실체 ▶ 29세 직장인, ‘전국 빈대 현황판’ 만들었다…최다 출몰 지역은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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