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치매 초조증 치료제 최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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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이태호]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조현병정신분열증 치료제 렉설티Rexulti를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초조증agitation 치료에도 쓸 수 있도록 적응증치료범위 추가를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초조증이란 신체적, 언어적 공격 행동을 포함한 명적응백한 이유 없는 부적절한 언어적, 음성적, 신체적 움직임을 말한다. 서성거림, 몸짓, 욕설, 고함, 밀치고 때리기 등이다, 치매 환자의 약 45%가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 FDA가 치매와 관련된 초조증 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처음이다. 일본의 오츠카大塚와 덴마크의 룬드벡 제약회사가 공동 개발한 렉설티성분명: 브렉스피프라졸는 2015년 조현병과 주요 우울증major depression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은 약이다. 12주 동안 진행된 두 차례의 3상 임상시험에서 렉설티 2mg 또는 3mg이 투여된 실험군에서 코언-맨스필드 초조 척도CMAI: Cohen Mansfield Agitation Inventory로 통계학상 상당히 의미가 있는 초조증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현재 치매 환자의 초조증 치료에는 비약물 요법으로 환자를 진정시키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으나 여의찮을 경우 항정신병 약물antipsychotics 또는 항우울제가 적응증외off-label로 처방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17일 FDA 정신약리학 약물 자문위원회Psychopharmacologic Drugs Advisory Committee는 렉설티의 적응증 추가 승인을 9대 1로 권고한 바 있다. s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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