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젊은 연구자 연구비로 18억 지원 > IT/과학기사 | it/science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차세대 연구 주인공인 젊은 연구자의 창의적 연구 지원에 18억원을 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023년 차세대주역 신진연구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하고 국가 미래 기술을 책임질 차세대 리더그룹을 육성하자는 취지다.

그동안 젊은 연구자들은 사업을 수행하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연구 경험 등이 부족해 선배 연구진을 도와 지원역할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ETRI는 젊은 연구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개진하고 구체화해 대형 연구 테마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 인큐베이팅 지원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ETRI는 젊은 연구진이 제안한 기획 아이디어의 구체화와 개념검증PoC을 위한 선행연구비로 총 18억원을 지원한다.

신진연구 사업에 선정된 김현 ETRI 언어지능연구실 선임연구원은 "젊은 연구원들이 차세대 과제를 위해 도전적으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사업의 과제에 선정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 기회를 잘 활용하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공공의 목적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젊고 유능한 신진연구자들이 연구원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마음껏 아이디어를 펼치고 연구원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스타 과학자가 지녀야 할 자질을 하나씩 갖춰 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