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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막는다"…삼성폰에 악성스팸 자동차단 기능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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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52회 작성일 24-06-0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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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삼성, 협약·테스트중
올 하반기 서비스 정식 출시
대량문자 발송 시장 건전화 등

quot;스미싱 막는다quot;…삼성폰에 악성스팸 자동차단 기능 출시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대부분의 기종에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가 도입된다.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법스팸이나 스미싱·보이스피싱 미끼문자를 자동으로 걸러내는 기능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일 "KISA의 스팸신고 분석데이터를 기반으로 삼성전자 휴대폰에서 악성문자를 한번 더 필터링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KISA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맺어 협업에 들어갔고, 다음 달까지 파일럿테스트를 거쳐 올 하반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원기 KISA 디지털이용자보호단장은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가 악성문자를 줄이기 위해 역할을 하는 건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지난 4월부터 일부 단말기에 도입됐고, 하반기 중에는 국내 출시된 거의 모든 삼성 휴대폰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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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전화번호, URL 링크 기반의 악성 문자메시지를 자동으로 필터링하도록 사용자환경UI이 변경될 예정이다.


이메일 계정의 스팸함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이용자가 악성 메시지 차단 기능을 활성화하면 악성문자가 자동으로 차단된 메시지 함에 저장된다. 차단된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복구하는 기능도 들어가있다. 정 단장은 "이용자가 필터링 기능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고, 차단 메시지 복구도 가능해 오·차단 위험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ISA는 이달부터 대량문자 발송 사업자 자격인증제를 시행한다. 국내에는 각종 기업, 기관의 대량문자 발송 업무를 하는 문자중계사가 9곳 있고, 그 아래 문자 재판매사 1175곳이 난립해 운영 중인 상황이다. 국내 스팸문자의 98%지난해 하반기 기준는 대량문자 발송 서비스를 통해 전송되고 있다.


KISA는 대량문자 발송 서비스 시장을 건전화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재판매사에 대량문자 전송 자격을 부여하기 위해 인증제를 실시한다. 문자중계사로 위탁받은 운영기관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이 재판매사에 대한 심사·인증과 사후관리를 맡게 된다.


KISA는 다수·중복 신고된 스팸의 발신번호를 블랙리스트로 지정하고, 이를 문자중계사와 공유해 재발송을 차단키로 했다. 블랙리스트는 1일 기준 50건 이상 중복 신고된 문자의 발신번호이고, 등록일로부터 3개월간 차단된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이용자 월간 스팸수신량은 전년 대비 44.6% 증가했다. 최근에는 도박로또, 주식·투자 유도 스팸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해외에 서버를 둔 문자스팸도 늘어나고 있어 단속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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