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순증 규모, 1만명 수준으로 뚝…1월 대비 8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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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순증 가입자 1만4451명…전달 대비 28% 감소
- 올 들어 가파른 감소세…연내 1000만 회선 돌파 미지수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지난달 알뜰폰으로 번호 이동한 가입자 순증 규모가 1만명 수준에 머물렀다. 전달 순증 규모 대비 28% 감소했고, 지난 1월과 비교하면 80% 이상 뚝 떨어진 것이다. 통신 3사의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 따라 알뜰폰 시장 위축이 가속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알뜰폰에서 통신사로 유출된 가입자를 뺀 알뜰폰 순증 가입자는 1만4451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2만158명 순증했던 것과 비교하면 28.3% 줄어든 것이다. 알뜰폰 가입자 순증 규모는 올해 들어 1월 7만8060명, 2월 6만5245명, 3월 4만5371명으로 꾸준히 감소 중이다. 알뜰폰 시장 위축은 정부의 통신 요금제 개편에 따라 통신 3사가 5G 저가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알뜰폰과 가격 차이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 3사는 올해 들어 3만원대 5G요금제를 신설하고 5~20GB의 데이터 소량 구간에서 요금제를 4개 이상으로 세분화했다. 온라인 다이렉트 시장에선 2만원 대 요금제까지 선보이며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만7000원에 데이터 6GB를, KT는 3만원에 데이터 5GB를, LG유플러스는 2만6000원에 데이터 6GB선불요금제를 각각 온라인 다이렉트 상품으로 선보였다. 알뜰폰 시장의 성장 둔화세가 뚜렷해지면서 연내 알뜰폰 가입회선이 1000만개를 돌파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지난 3월 알뜰폰 휴대폰 가입회선은 916만개로 집계됐다. 10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가입자 순증 규모가 가파르게 줄면서 연내 달성을 어렵게 보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알뜰폰 업계 한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 위축에 대해 “통신 3사의 5G 저가요금제 신설부터 3사 간 번호이동 시 지급되는 전환지원금 도입까지 알뜰폰의 입지를 좁히는 정책이 줄줄이 쏟아지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어 “이런 추세라면 연내 1000만 가입자 돌파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 김호중 “경찰 날 먹잇감으로”…서울청장 “인권 침해 동의 못 해” ☞ “상사 냄새 때문에 퇴사합니다”…직장인 70% 고통받는 나라는? ☞ “8년 전 제가 회사 그만뒀던 이유는”…강형욱 전 직원, 입 열었다 ☞ SNS에 크루즈 여행 자랑했다가…2000만원 날린 美가족 ☞ “30대 초반인데…천재적 재능 아까워” 김호중 옹호 청원 논란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임유경 yklim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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