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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봉이냐, 요금 올려도 봐주게"…넷플·쿠팡 신규가입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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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75회 작성일 24-06-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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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OTT 넷플릭스
이용자수 5개월째 감소세
쿠팡플레이 월 700만명 무너져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플랫폼 넷플릭스에 대한 이용자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광고 의무 시청이 없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요금제월 9500원를 폐지하고, 비동거인과의 계정 무료 공유를 금지한 여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앱 데이터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5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1118만명으로, 지난해 12월 1306만명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신규 설치 건수도 지난 2월 36만4500여건에서 3월 28만7400여건으로 약 27% 급감하더니 4월 26만7100여건, 5월 25만9400여건으로 줄곧 떨어지는 기조다. 시장에선 이러한 기조대로라면 넷플릭스의 MAU 1110만명선도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이와 관련해 OTT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스트림플레이션을 상쇄시킬 킬러 콘텐츠까지 부재한 상황이라 중장기적으로 보면 1위 자리도 위태로운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요금제 인상 여파는 쿠팡플레이도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지난 4월부터 쿠팡플레이 등의 혜택을 묶은 유료 멤버십 와우의 월정액 요금신규 가입자 기준을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가량 인상했다. 그 결과 쿠팡플레이 MAU는 지난 3월 780만명에서 4월 703만명으로 한달 새 80만명 가까이 줄어든 데 이어 5월에는 급기야 700만명 선까지 무너졌다.

쿠팡플레이의 5월 MAU는 654만명이다. 특히 쿠팡플레이의 신규 설치 건 수는 3월 74만900여건에서 4월 47만450여건으로 반토박이 났다.

티빙도 신규 설치 건 수는 3월 71만2600여건에서 4월 49만9500여건, 5월 46만1800여건으로 2개월째 하락세다. 그나마 프로야구 중계로 인한 시청자 유입과 최근 tvN 드라마의 인기 등에 힘입어 티빙의 MAU는 3월 691만명, 4월 706만명, 5월 731만명으로 소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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