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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 죽겠네" 비꼬던 머스크 무섭겠다…트위터 잡는 쓰레드 가입자 1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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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2회 작성일 23-07-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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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출시 후 트위터 가입자 수 2억 4000만 명 절반 육박
머스크가 스레드 가입자수 폭증 도와줬다 분석도
유럽에서 서비스되면 더 폭발력 있을 것 전망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대항마 마크 저커버그의 스레드 가입자 수가 초고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 1주 일 만에 가입자 수 1억 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트위터의 가입자 수는 2억 4000만 명 선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대항마 마크 저커버그의 스레드 가입자 수가 초고속으로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 1주 일 만에 가입자 수 1억 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트위터의 가입자 수는 2억 4000만 명 선이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마크 저커버그의 새로운 텍스트 기반 SNS소셜미디어 스레드 가입자 수가 서비스 출시 1주일도 안 돼 1억 명 돌파가 코앞이다. 메타플랫폼의 또 다른 SNS 인스타그램이 2년 반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달성한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속도이며 틱톡의 9개월과 비교해도 초초고속이다. 스레드 출시 전인 지난달 21일 한 트위터가 "스레드가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까"라고 머스크에 질문했을 때 머스크는 "무서워 죽겠네"라고 했는데 이제 실제로 트위터에게 스레드가 무서운 상황이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서치엔진저널은 스레드 가입자 수를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정보를 바탕으로 스레드 계정 보유자가 9700만 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스레드 가입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출시 후 단 16시간 만에 3000 만 명을 넘어섰다. 출시 하루 반 만에 7000만 명의 새로운 계정이 생기면서 폭발력을 보여줬다. 출시 1주일도 안돼 가입자 수가 1억 명에 근접한 스레드의 파괴력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불러온 오픈AI의 챗봇 챗GPT의 가입자 수 두 달보다 훨씬 빠르다.

가입자 수 1억명에 육박한 스레드의 다음 목표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가입자 수를 넘는 것이다. 트위터의 가입자 수는 지난해 7월 기준 2억3780만 명 선이다.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는 가입자 증가 속도에 대해 "우리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경쟁은 환영한다"라면서도 "치팅속임수은 안된다"며 스레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스레드 가입자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일론 머스크가 도왔다는 것이 중론이다.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대규모 정리해고를 했는데 해고된 인력들이 스레드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트위터가 이달 1일에 이용자들이 하루 게시물을 조회할 수 있는 분량을 제한한 정책도 트위터 이용자들의 스레드행 갈아타기를 도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쉽고 편리한 가입절차도 스레드의 가입자수 폭증에 일조했다. 메타의 또 다른 SNS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아주 빠르고 쉽게 계정을 만들 수 있다.

이와 관련, 시장 조사기업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의 수석 분석가인 자스민 엔버그는 "스레드가 트위터만큼 커지려면 인스타그램 이용자 4명 중 1명만 가입하면 된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의 현재 가입자수는 20억 명이다.

현재 유럽연합EU 지역에서 스레드가 서비스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스레드의 가입자 수 폭증 가능성이 크다. 스레드는 EU가 거대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디지털 시장법 저촉 우려로 유럽에서 서비스 되지 않고 있다.



트위터의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왼쪽와 스레드를 서비스하는 메타플랫폼 CEO 마크 저커버그,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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